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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범 경총회장 "현대차, 경총 복귀 해야"

최종수정 2010.10.27 14:02 기사입력 2010.10.2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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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사진)이 현대자동차가 경총에 복귀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27일 서울 태평로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현대차가 경제5단체중 하나인 경총에서 빠져있다는 것은 경총입장에서도, 현대차 입장에서도 불행한 일”이라며 “어떠한 경우든 다시 가입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대차 문제와 관련해서 경총이 잘못한 점이 있다면 고치고, 사과가 필요하면 할 뜻도 있다”며 오해를 털고 가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지난해 12월 현대차는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문제를 둘러싸고 경총과 이견을 보이면서 경총에서 전격 탈퇴했다.

사내하도급 문제와 관련해서는 경제논리로 푸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사내하도급은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적인 문제”라며 “경제논리로 풀어야지 투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외 경제 현실을 반영해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검찰의 대기업 조사에 대해서는 정부기관의 독자적 역할을 하는 것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권한 밖이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 회장은 이날 경총회장으로서 노사관계 정착, 일자리 창출, 외국인 투자, 공정사회 건설 등 4대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업무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에 따른 10대 실천방안도 내놓았다.

경총은 법과 원칙이 통용되는 상생의 노사관계 정착을 위하여 복수노조 문제를 올바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30대그룹 인사노무 담당 임원으로 구성된 특별 태스크포스팀(TFT)를 구성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 핵심기업 5개사 내외의 인사노무 담당부서장을 중심으로 업종별 대책반도 꾸린다. 5개사 가운데는 현대차도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노동시장의 유연성 제고를 통해 일자리 확대 기반을 만들고, ‘시니어센터(가칭)’를 운영해 고령자 일자리를 확충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공정사회 건설을 위한 기업의 변화와 혁신이라는 관점에서는 기존에 실천해 오던 투명경영운동을 내실화하고, 중소기업 법률지원 사업 등을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외국인 투자 확대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이 회장은 “외국인 투자기업들이 국내 투자에서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 노사문제”라고 말하며 “향후 코트라(KOTRA)와 함께 외투기업들과 논의를 하는 자리를 만드는 등 외국인 투자를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경총은 또 외투기업노사관계 위원회, 래이버 인포커스(Labor Infocus·가칭)의 외투기업용 영문정보지도 발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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