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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값 27개월래 최고..t당 8500弗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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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구리가격이 달러화 약세로 인한 원자재 투자 수요 증가로 27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다.

25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3개월물 구리는 톤당 전일 대비 184달러(2.2%) 오른 8518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한 때 8549달러까지 급등했다. 구리값이 850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08년 리먼브라더스 붕괴 사태 이후 처음으로 27개월래 최고 수준이다.
구리값은 올해들어 15% 가량 상승했으며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견해다.

원자재 투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 중국 등 신흥국들이 여전히 빠르게 성장하면서 원자재 '블랙홀'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알렉스 히스 로열뱅크오브캐나다유럽 트레이딩 부문 대표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이후 달러화가 당분간 약세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구리와 다른 금속 가격 모두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최근 몇 개월간 시장 참여가 주춤 했던 중국 구매자들이 매수에 나서게 되면 구리 값은 더 오를 수밖에 없다"며 "아연과 납의 경우 중국 3위의 납·아연 제련소가 생산을 중단했다는 소식에 최근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구리연구그룹(ICSG) 뿐 아니라 관련업계 애널리스트들은 2011년 세계 구리 시장이 40만t 이상의 초과수요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바클레이스의 마틴 와이트헤드 금속 담당 애널리스트도 "내년에 구리 가격은 기록을 다시 쓸 것"이라며 "톤당 1만달러를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구리값이 1년 안에 톤당 1만10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모간스탠리도 올해 구리값 평균 전망치를 기존 전망보다 3% 상향한 톤당 7300달러로 조정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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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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