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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중 7명 "올해 김장 담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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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배추값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많은 수의 사람들이 김장계획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본격적인 김장철을 한 달여 앞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롯데마트 홈페이지(company.lottemart.com)를 통해 김장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1166명 중 73.8%인 860명이 ‘올해 김장 담그겠다’라고 답했다.
이러한 수치는 작년(78.6%)보다 5% 포인트 줄어든 수치지만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는 의견이 12% 가량인 점을 감안한다면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10월 중순경까지는 배추 가격이 고공 행진을 지속해 왔으나 최근 빠르게 배추 가격이 안정화 돼가고, 특히 김장 시즌에는 배추 가격이 폭락할 수 있다는 보도 등이 나오면서 배추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했던 분위기는 점차 가라앉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김장을 담글 계획’이라고 한 응답자(860명)를 대상으로 ‘작년과 비교해 김장 물량을 얼마나 계획하고 계십니까?’라는 질문에는 응답자 중 52.7%인 453명이 ‘작년 수준으로 계획하고 있다’라고 답했고, 35.5%인 305명이 ‘작년보다 줄일 예정이다’라고 답해 김장 물량도 작년보다 크게 줄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김장을 담글 계획’이라고 한 응답자(860명)를 대상으로 그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중 42.9%인 369명이 ‘먹거리 안전성 때문에’라고 답해 가공 김치보다는 스스로 직접 담가 먹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29.3%인 252명이 ‘식구가 많거나, 김치를 많이 먹어 김장을 담그는 것이 더 경제적이라서’라고 답했고, 24.3%인 209명은 ‘사서 먹는 김치가 입맛에 맞지 않아서’라고 답했다.

또한 ‘올해 김장을 담그지 않을 계획’이라고 답한 응답자(166명)를 대상으로 그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39.2%인 65명이 ‘식구가 적어서 사서 먹는 것이 더 경제적이라서’라고 답했다. 이어 36.1%인 60명이 ‘친인척이나 지인이 김치를 보내주기 때문에’라고 응답했다.

반면, ‘배추 가격이 비쌀 것 같아서’라는 답변은 응답자 중 12.7%인 21명만이 답하는데 그쳐, 최근까지 이어진 배추 가격 강세가 김장 시즌까지 이어진다고 생각하는 의견은 많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김장을 담글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35.6%인 306명이 ‘12월 초순’에, 31.3%인 269명이 ‘11월 하순’에, 18%인 155명이 ‘11월 중순’에 라고 답했다.

우영문 롯데마트 채소곡물팀장은 "현재 배추 가격이 하락하고 있고, 김장 시즌에는 더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면서 "소비자들도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이러한 인식을 공유하고 있어 김장 수요는 예년과 비교해 크게 줄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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