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서 노숙하며 모금함·지갑 턴 범인 검거
인천공항경찰대는 최근 인천공항에 노숙하며 유니세프 모금함과 식당 종업원 등의 지갑을 상습적으로 턴 A(22)씨를 절도혐의로 검거했다.
그러다 돈이 떨어지자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4층에 위치한 유니세프 모금함을 5차례 털었고, 식당가 종업원들의 지갑도 훔쳤다.
A씨는 주로 사람의 왕래가 적은 새벽 시간대에 관리가 소홀한 틈을 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한편 영화 '터미널'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찍고 톰 행크스가 주연한 영화로, 공항에서 장기간 노숙하게 된 한 남자가 바보스러울만큼 순박한 행동으로 공항 구성원들에게 두루 사랑받는 존재가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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