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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연비 3.3% 개선한 '2011년형 뉴 SM5' 직접 몰아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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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르노삼성이 최근 2011년형 뉴 SM5를 출시했다.

지난해 5년 만에 '풀 체인지' 됐던 뉴 SM5보다 1년 더 진화한 모델로 전면부를 비롯한 스타일이 한층 세련됐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연비는 1년 새 3.3% 개선됐고 기존 선택 사양이었던 사이드&커튼 에어백 등을 기본으로 장착해 안전성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조금 더' 배려가 큰 차이를 만든다는 마케팅 슬로건을 내 건 배경을 알 수 있었다.

지인의 문의가 잇따라 2011년형 뉴 SM5를 직접 시승해봤다.

주로 시내 주행을 중심으로 했기 때문에 2011년형 뉴 SM5의 진가를 느끼기에 충분했던 것 같다. 다만 고속 주행 시 힘이 달리는 아쉬움은 2011년형도 마찬가지다.
이 같은 양면성은 뉴 SM5에 탑재된 엔진의 영향이 크다. 닛산이 개발한 2.0 CVTC II 가솔린 엔진은 강력한 동력보단 60~100km 사이 중저속의 실용 영역에서 최상의 성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도심 주행에는 강한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 최적의 엔진 튜닝을 통해 이번 모델의 공인 연비는 지난해 12.1km/ℓ에서 12.5Km/ℓ로 3.3% 개선됐다.

2011년형 뉴 SM5의 첫 인상에서는 세련미가 넘쳤다. 기존 모델과 비교했을 때 차체 전면부 인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살짝 손봤기 때문이다. 글로시 블랙베젤 헤드램프는 스모키 스타일의 강렬한 인상을 줬고 고광택의 블랙 컬러와 크롬 도금을 적용한 라디에이터 그릴은 기존의 흐리멍덩한 눈매를 또렷하게 탈바꿈했다.

운전석에 앉아 내부를 살폈다. 안락하고 편안한 유럽풍 느낌을 살린 작년 모델과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내부 도어 그립과 파킹 브레이크 노브 버튼에 실버 컬러를 추가로 적용한 점이 눈에 띄었다.

계기판은 원근감과 입체감을 느낄 수 있도록 최고급을 도입했다는데 사실 운전석에 편안하게 앉은 상태에서 온도계와 주유계의 3분의 1은 보이지 않아 답답했다. 차량 탑승 시 계기판의 지침이 움직여 환영하는 느낌을 주는 웰컴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기존 모델부터 적용됐던 실내 어느 위치에서나 넓은 하늘을 볼 수 있도록 개방감을 높인 파노라마 선루프는 특히 매력적이다. 센타페시아를 주축으로 양쪽으로 이어진 고급 재질의 대쉬보드는 안정감을 더 했다.

엔진 스타트 버튼을 누르니 조용하게 시동이 걸렸다. 정숙성은 듣던 대로 뛰어났다. 가속 페달을 밟자 부드럽게 미끄러지는데 변속의 느낌이 전혀 없다. 닛산이 개발해 동급 최초로 탑재된 엑스트로닉 변속기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제동력도 뛰어났다. 급제동 시 흔들림이 작았고 제동 거리도 짧은 편이다. 뉴 SM5부터 적용했던 'EBD-ABS(브레이크 잠김 방지 장치)'와 제동력을 높여주는 보조 시스템 'BAS' 덕분이다.

2011년형에는 사이드&커튼 에어백은 물론 탑승자의 자세, 안전벨트 착용 여부 및 충격 강도에 따라 에어백의 터지는 강도를 조절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듀얼 스테이지 스마트 에어백'과 보행자 피해를 최소화하는 '알루미늄 후드' 등을 선택이 아닌 기본 사양으로 넣었다.

'2011년형 뉴 SM5' 판매 가격은 PE(2130만원) SE(2240만원) SE Plus(2410만원) XE(2460만원) LE(2540만원) RE(2690만원)이다. 동급 경쟁 모델인 신형 쏘나타가 최고 3000만원대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경제적인 편이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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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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