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나머지 시간에는 틈틈이 책을 보며, 휴식을 취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또 공석인 외교부 장관과 감사원장 후임 인선을 놓고 그동안의 구상을 정리하는 시간도 가질 것으로 보인다. 김황식 감사원장을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함에 따라 당장 후임 외교부 장관 등 공석을 채울 인물도 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청와대 일각에서는 통일ㆍ국방부 장관 등을 포함한 전체 외교ㆍ안보라인의 변화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천안함 사태를 일단 마무리 짓고, 남북관계를 새롭게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북한과의 대화에 좀더 유연한 인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국면전환용 인사가 필요하다는 주문인 셈이다.
감사원장에는 안대희 대법관, 이명재 전 검찰총장, 조무제 전 대법관 등 법조계 인사들과 강만수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 백용호 정책실장 등 최측근 경제라인의 기용을 두고 청와대내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앞서 이 대통령 부부는 19일 친형인 이상득 의원 부부, 아들 시형씨 등과 함께 경기도 이천에 있는 선영을 찾아 성묘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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