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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몰리는 그룹주펀드 성적은 제각각

최종수정 2010.09.09 10:45 기사입력 2010.09.0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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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현대차' 웃고 'LG'는 부진..편입종목 산업 동향 등 꼼꼼히 살펴야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국내주식형펀드의 환매 행렬 속에도 그룹주 펀드에는 자금이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주 펀드의 성과와 상대적인 안정성이 부각된 결과다. 하지만 그룹주 펀드도 수익률 편차가 심해 편입 종목 비교 등 꼼꼼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9일 에프엔 가이드에 따르면 현재 국내주식형펀드의 유형별 자금 유출입 집계 결과 최근 1개월간 그룹주 펀드에 1636억원의 자금이 유입 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 펀드에서 1조1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빠져나간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이 같은 움직임은 가장 큰 원인은 그룹주펀드의 성과가 기타 주식형펀드 대비 월등히 뛰어났다는데서 찾을 수 있다. 최근 3년 누적으로 보면 평균 20% 이상의 초과 수익을 거뒀다. 하반기 증시 전망이 그리 긍정적이지 못해 투자처가 마땅치 않다는 점도 그룹주 펀드 인기의 주요인으로 꼽힌다. 안정성이 높은 그룹주들의 장기 성장성에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몰렸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유입 금액의 50% 이상이 장기 투자의 목적의 적립식 자금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주 펀드도 수익률에서 편차는 있었다. 올 초부터 오르는 종목만 오르는 차별화 장세가 연출 됐기 때문이다. 특히 같은 그룹을 대상으로 한 펀드라도 수익률이 달랐고 편입 종목의 비율에 따라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일반 그룹주 펀드의 경우 현대와 현대차그룹 관련 펀드가 가장 높은 수익을 거뒀고 LG 그룹주 펀드가 가장 낮은 수익을 나타냈다. LG펀드의 부진은 LG화학을 제외한 LG그룹 관련주의 약세 때문으로 해석된다. 'NH-CA SK그룹녹색에너지증권투자신탁'의 경우 편입 종목 중 현대차, 두산중공업, 삼성SDI가 편입 비율 1,2,4위를 기록하며 SK그룹주라는 이름을 무색하게 했지만 덕분에 수익률측면에서는 양호한 결과를 거뒀다.
삼성그룹주펀드도 차이가 적었지만 편차는 있었다. '동양모아드림삼성그룹증권투자신탁'이 연초이후 13.16%의 수익으로 가장 높았고 '삼성KODEX삼성그룹주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이 10.00%로 가장 낮았다. 성적은 삼성전자가 갈랐다. 최고 수익을 거둔 펀드는 지난 5월 기준 삼성전자의 편입 비중이 14.66% 였고 최저 수익을 거둔 펀드의 편입 비중은 23.49% 였기 때문이다. 그 외 나머지 종목군은 비슷한 비율을 나타냈다.

전문가들 역시 그룹주펀드는 리스크 요인이 적고 장기 성장성이 어느 정도 보장돼 있기 때문에 장기 투자처로 적합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룹주 펀드 내 주력 투자처 등을 확인하고 투자에 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임진만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동일한 그룹주 펀드도 그룹 내 개별 종목의 투자 비중은 다 다르다"며 "편입 종목은 물론 산업 동향 등도 살펴보고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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