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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콸콸콸' 공세에 KT "우리도 데이터무제한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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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SK텔레콤이 월5만5000원 이상 정액 요금제 가입자에게 3세대(3G) 무선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KT가 무선데이터 무제한 서비스에 나섰다.

KT(대표 이석채)는 9일 스마트폰 전용 요금제 i형 정액 요금제 중 월 5만5000원 이상의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 '3세대(3G)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KT가 선보인 '3G 무선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는 3G 데이터망에 과부하가 발생할 경우 일부 데이터 다량 이용고객에게 서비스품질(QoS) 기술을 적용해 일시적으로 제어하는 제한 조치를 둔다.

KT 관계자는 "데이터 트래픽이 많은 지역에 와이파이와 와이브로 네트워크를 충분히 구축했고 3G 네트워크 용량 증설도 계획하고 있어서 실제 QoS 제어 가능성은 아주 희박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KT는 스마트폰을 무선 모뎀으로 이용해 노트북 등 디지털 기기를 이용할 수 있는 테더링 서비스 역시 무제한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그러나 별도의 유심카드를 발급받아 다른 디지털기기에 연결해 사용하는 쇼데이터쉐어링(OPMD, One Person Multi Device) 서비스는 기존 요금제 무선데이터 제공량 만큼만 허용한다. 이를 초과할 경우 1메가바이트(MB) 당 51.2원이 과금된다.
KT는 당초 SKT의 데이터무제한 서비스는 의미가 없다는 입장이었다. 스마트폰의 활성화로 무선데이터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3G로는 이를 충족시킬 수 없다는 것이다.

특히 KT는 와이파이(무선랜)이야 말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데이터 트래픽을 위한 최선의 솔루션이라며 SKT의 3G 무선데이터 무제한 서비스에 맞서왔다.

그러나 KT가 3G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SKT의 3G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 이용자가 순식간에 1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좋은 반응을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SKT는 와이파이존을 찾아다니는 대신 언제, 어디서나 무선데이터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며 '콸콸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 스마트폰 이용자 상당수는 와이파이존을 찾는데 불편함을 표시하고 있어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KT의 경우 스마트폰 신규 가입자 70% 이상이 월 5만5000원 이상의 데이터 무제한에 해당하는 요금제를 선택하고 있다.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 발표 이전에는 월 4만5000원 요금제를 선택하는 가입자가 가장 많았다. 가입자 상당수가 1만원의 요금을 더 내고 있는 것이다. 이는 가입자평균매출(ARPU)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 KT는 3만5000곳의 와이파이존을 구축한데 이어 연말께 4만 국소, 내년 10만 국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와이브로 역시 수도권에 이어 10월부터 5대 광역시와 경부, 중부, 호남, 영동 고속도로 등지에서 서비스된다. 내년 3월부터는 전국 84개시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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