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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아인 배움의 문이 활짝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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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전국 최초 청각장애인통역사 자격증반 개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대문구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청각장애인을 위한 청각장애인통역사 과정을 개설해 청각·언어장애인(농아인)들의 평생교육의 문을 활짝 열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동대문구수화통역센터에 기존의 한글수화교실에 이어 청각장애인통역사 과정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2월 말까지 5개월 동안 1~2급 청각·언어장애인을 대상으로 한글교실, 청각장애인통역사 자격증 준비반을 동대문구수화통역센터에 개설해 무료 교육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의 일이다.

지난해 2월 동대문구 용신동 주민센터에 개설된 동대문구수화통역센터에서는 지난해부터 문맹에 가까운 노년층의 청각·언어장애인(농아인)들을 대상으로 한글교실을 열어 한글습득과 문장이해를 통한 생활상식 교육을 전개하는 한편 청년 청각·언어장애인(농아인)들을 위해 대학입시반, 방과후 교실 등을 운영해 왔다.

이 곳에서는 현재 청각장애인통역사 자격증 준비반 5명, 한글교실 13명의 수강생들이 배움의 갈증을 해소하고 있다.
특히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개설된 청각장애인통역사 자격증 준비반에서는 이론교육과 수화통역 실습 등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각·언어장애인(농아인)들에게 공공기관, 장애인복지시설(수화통역센터) 등에 취업을 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김미자 사회복지과장은 “그동안 자격증 관련 교육을 시키는 기관이 거의 없어 청각·언어장애인(농아인)들의 매년 합격자가 응시생 대비 10% 내외로 매우 낮은 실정”이라며 “앞으로 장애유형별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장애인들이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 자긍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교육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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