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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지진 공포에 떤 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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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지난 18일 아시아를 비롯한 환태평양 지역이 지진 공포에 떨어야 했다.

대만 동부 근해에서 18일 오후 9시께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대만중앙기상국 지진측보센터(地震測報中心)가 밝혔다.
AP, AFP 등 외신들에 따르면 18일 밤 11시 4분에는 파푸아뉴기니 인근 해역에서 규모 6.9와 6.8의 지진이 30여 분 간격으로 잇따랐다고 미국지질조사국(USGS)이 발표했다.

USGS는 또 이날 미국 알래스카주 연안에서도 규모 5.8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USGS는 처음에 규모 6.2로 발표했으나 곧 규모 5.8로 수정, 발표했다.

이날 지진은 알류샨열드 현지 시간으로 오전 11시 48분에 발생했다. 전날 알류샨 열도에서는 규모 6.7의 지진이 강타한 바 있다.
알류샨 열도의 지진 이후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대만중앙기상국은 이날 이란현(宜蘭縣) 난아오(南澳) 동쪽 69.2km, 깊이 15.4km 지점을 진앙으로 지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대만에서도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1999년 9월 대만에서는 규모 7.6의 대지진으로 2400여 명이 목숨을 잃어 대만 역사상 최악의 자연재앙으로 기록된 바 있다.

한편 이날밤 11시 4분께 파푸아뉴기니 수도 포트모르즈비 서북쪽 537㎞, 깊이 58km 지점을 진앙으로 규모 6.9의 강진이 일어났다.

USGS에 따르면 이어 오후 11시 35분쯤 파푸아뉴기니 뉴브리튼섬 동쪽 약 105km, 깊이 51km 지점을 진앙으로 규모 6.8의 강력한 여진이 일어났다.

인근의 인도네시아 당국은 두 번째 지진 발생 후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곧 해제했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는 기존 자료를 바탕으로 이번 강진이 대규모 쓰나미로 이어질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파푸아뉴기니 인근의 자국 주요 도시에서 이번 지진이 전혀 감지되지 않았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앞서 USGS는 뉴브리튼섬 칸드리안에서 동쪽으로 110㎞ 떨어진 곳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곧 규모를 6.9로 조정했다.

우리 시간으로 19일 7시 45분 현재 대만과 파푸아뉴기니에서 발생한 강진에 따른 인명 및 재산 피해 상황은 보고되지 않고 있다.


광물자원이 풍부하지만 빈곤에 허덕이고 있는 파푸아뉴기니는 물론 대만도 지진·화산 활동이 잦은 이른바 ‘환태평양 조산대’에 포함된다.

칠레 서쪽, 미국 서쪽, 알류샨 열도, 쿠릴 열도, 일본 열도, 타이완, 말레이 제도, 뉴질랜드 등이 환태평양 조산대에 포함된다.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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