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 아르헨티나가 독일과 4년 만에 월드컵 8강전에서 재격돌한다.
아르헨티나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남아공월드컵 16강전에서 2골을 터뜨린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시티)와 곤살로 이과인(레알마드리드)의 연속골에 힘입어 멕시코를 3-1로 이겼다.
아르헨티나는 멕시코와 초반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팽팽한 균형을 무너뜨린 건 테베스였다. 전반 26분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때린 슈팅을 헤딩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다. 메시는 테베스의 선취골을 도와 대회 4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대회 도움 단독 1위. 그러나 메시의 슈팅에서 테베스의 위치는 오프사이드 내에 있었다. 멕시코 선수들은 심판에게 강력하게 항의했지만, 주심은 판정을 번복하지 않았다.
오심 이후 멕시코 선수들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전반 33분 이과인에게 바로 추가골을 허용했다. 경기 전까지 득점 공동 1위를 달리던 이과인은 4골로 단독 선수에 오르며 득점왕을 자리를 선점했다.
독일은 27일 블룸폰테인 프리 스테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16강전에서 미로슬라프 클로제(바이에르 뮌헨)의 선취골과 루카스 포돌스키(쾰른)의 추가골, 토머스 뮐러(바이에르 뮌헨)의 연속골로 맷 업슨(웨스트햄)이 한 골을 넣는 데 그친 잉글랜드를 4대1로 이겼다. 잉글랜드는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세 골 차 패배를 당하며 축구종주국의 명성에 먹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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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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