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강보합..120일선 힘겨루기

미 고용지표 앞둔 관망세도 작용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소폭 상승세를 유지하며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외국인이 현물 시장에서 1000억원 이상 순매수하고 있는데다, 기관 역시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가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상승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다.

초미의 관심사인 미 고용지표가 이날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다, 개인의 선물매도에 따른 차익매물, 120일 이동평균선(1666)에 대한 부담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지수 상승 걸림돌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4일 오후 1시2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31포인트(0.14%) 오른 1664.15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880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40억원, 600억원 규모를 순매수중이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이 1700계약을 순매도하며 차익 매물을 유도하고 있고, 이로 인해 전체 프로그램 매매 역시 600억원 가량 매도 우위를 기록중이다.

대형주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원(1.29%) 오른 78만7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현대차(1.52%), LG화학(2.33%), LG디스플레이(2.26%) 등은 상승세를 기록중인 반면 포스코(-3.15%), 신한지주(-0.54%), 삼성생명(-0.48%), KB금융(-0.57%) 등은 약세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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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