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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6대 은행, 2년 만에 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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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혜 기자]지난해 일본 6대 은행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2009년 회계연도 일본 6대 은행의 순익은 총 1조1300만엔으로, 2년 만에 처음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는 경기회복에 따른 부실채권 처리 비용과 주식 평가손실이 크게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기업의 자금수요가 여전히 미약한 탓에 6대 은행의 순익은 2005년 최고치의 40%를 밑도는 수준이다.
일본 최대 은행인 미쓰비시 UFJ 금융그룹은 지난해 회계연도에 3887억엔 규모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5년 이후 처음으로 흑자 전환한 것이다. 같은 기간 일본 2위 은행인 미즈호 금융그룹과 3위 은행인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 그룹 역시 각각 2394억엔과 2715억6000만엔 규모의 순익을 올렸다.

또한 리소나 홀딩스는 1322억3000만엔 규모의 순익을 나타냈다. 주오 미쓰이 신탁은행도 468억3000만엔 규모의 순익을 나타내며, 전년 920억3000만엔 규모의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한편 스미토모 신탁은행의 순익은 531억8000만엔으로, 전년 대비 6배 이상 급증했다.

일본 6대 은행들의 흑자전환은 기업 파산이 감소하면서 은행들의 부실채권 처리비용이 크게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회계연도에 부실채권 처리 비용은 49% 급감한 8546억엔을 나타냈다.
또한 주식 평가손실 축소도 흑자 전환에 기여했다. 주가 상승에 따라 주식 평가손실은 90%나 급감, 1598억엔에 그쳤다.

한편 일본 6대 은행들은 내년 회계연도에 총 1조4100억엔 규모의 순익을 올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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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혜 기자 shle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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