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아이패드 아니어도 '태블릿형 넷북' 있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 인텔 CEO 폴 오텔리니는 최근 아이패드가 넷북 시장을 잠식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아이패드의 폭발적 인기에 넷북 판매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정면으로 부인한 것이다. 그는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사람은 넷북도 동시에 사용할 것이며 넷북 시장 수요도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업계에 따르면 아이패드는 넷북 등 기존 컴퓨터의 영역을 완전히 대체하기 어렵다. 아이패드는 전자책을 읽거나 게임을 즐기는 등 콘텐츠를 소비하기 위한 기기에 가까우며 문서작성이나 이미지 편집 등의 업무를 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가상 키보드를 이용한 입력이 불편할 뿐더러 USB 포트를 지원하지 않는 등의 한계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특히 액티브엑스 사용률이 90%에 달하는 등 우리 나라의 인터넷 환경을 고려하면 플래시나 액티브엑스가 구동되지 않는 아이패드로 할 수 있는 일은 더욱 제한된다. 오피스 프로그램이나 아래아한글 등 윈도 기반 프로그램을 쓸 수 없는 것도 단점이다.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 PC와 넷북 양쪽의 장점을 살린 절충안으로는 '태블릿형 넷북'이 꼽힌다. 국내 출시된 태블릿형 넷북들은 멀티터치를 지원하는 회전식 LCD를 탑재해 태블릿PC처럼 터치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윈도우 7을 운영체제로 채택해 업무 처리가 편리한 넷북의 장점도 지니고 있다. 카메라가 장착돼있고 저장 공간이 넉넉하다는 점도 경쟁력 있는 요인이다.


아수스의 'EeePC T101MT'는 10.1인치의 회전 멀티터치 LCD를 탑재한 태블릿형 넷북. 256단계의 손가락 압력을 인식하는 터치 모드를 지원해 부드러운 터치감이 장점이다. 이와 함께 터치 인터페이스를 이용해 사진 편집이나 메모, 게임을 할 수 있는 'Touch suiit'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터치 기능을 전면에 내세웠다. 운영체제는 윈도우 7 프리미엄이며 160기가바이트(GB)의 저장 공간을 제공한다.
레노버도 태블릿형 노트북을 내놨다. 레노버의 '아이디어패드 S10-3t' 역시 10.1인치의 회전 멀티터치 LCD와 윈도우 7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제품으로 아이패드와 같은 정전식 터치 스크린 기술을 적용했다. 또한 터치로 종료나 재부팅을 할 수 있어 터치 인터페이스의 편리함을 살렸다.

곧 국내 출시 예정인 인텔의 `컨버터블 클래스메이트 PC`역시 태블릿 타입의 PC로 180도 회전하는 모니터가 장착됐다. 교육용 미니 노트북이라는 컨셉으로 출시되는 제품으로, 학습 관리 시스템(Learning Management System)이 탑재돼 있어 학생들이 추가로 교육용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특징이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김수진 기자 sjki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