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오픈 셋째날 5언더파 앞세워 1타 차 선두 도약, 강경남 2위서 추격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강성훈(23ㆍ신한금융)이 '무명돌풍'을 잠재웠다.
강성훈은 16일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파72ㆍ7145야드)에서 끝난 유진투자증권오픈(총상금 3억원) 셋째날 버디 7개에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를 몰아치며 1타 차 단독선두(7언더파 209타)에 나섰다. 이틀 동안 선두를 지켰던 '무명' 김성용(34)은 반면 4오버파의 난조로 공동 10위(1언더파 215타)로 순위가 뚝 떨어졌다.
강성훈은 "최근 들어 가장 퍼트 감각이 좋은 날이었다"면서 "내일도 바람이 심하게 불면 퍼팅에서 승부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훈은 이어 '2위 징크스'에 대해 "우승이라는 것이 하고 싶다고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욕심부리지 않고 그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성훈에 이어 선두권은 강경남(27ㆍ삼화저축은행)이 1타 차 2위(6언더파 210타)에서 2007년 하나투어챔피언십 이후 3년 만에 우승을 노리고 있다. 장동규(22ㆍ볼빅)가 3위(5언더파 211타), 첫날 2위에 올랐던 최진호(26)와 모중경(39)과 함께 공동 4위(4언더파 212타)에 포진해 '우승사정권'에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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