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상장 생보주 주가 부진-대출 이자율 부담-외부 변수' 등 핵심 관건"
한 사원급 직원이 전한 삼성생명 '우리사주'에 대한 평가다. 지난 2000년대 초반 이후 우리사주 할당이 끊긴 상황에서 너나할 것 없이 적극적으로 매입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른 목소리다.
대출 이자율도 관건이다. 올 하반기 결혼을 계획하고 있는 한 여직원의 경우 결혼 자금 마련을 위해 대출금을 미리 받아놓은 상황에서 높은 이자율을 부담해서라도 추가 대출을 해야할지 결심이 서지 않는다고 말했다.
회사측의 우리사주에 대한 소극적 지원 방침도 우리 사주 매입을 망설이게 하는 요인이다. 다른 한 직원은 "내부 공지로 주거래 은행 등을 포함한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을 경우 회사측에서 우대 금리를 보장한다는 조항이 명시돼 있다"며 "다만 4~5%에 달하는 대출 이자율을 부담하면서 우리사주를 매입해도 되는지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생명의 경우 상장 후 최초 1년간 대출 이자율만큼 보상해주겠다는 소문이 전해지고 있다"며 "이에 비해 우리 사주(삼성생명)의 경우 이렇다 할 지원책이 없어 아쉬울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삼성생명은 각 직급별 우리사주 매입 상한선을 공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2~3년차 사원급의 경우 한 주당 10만원으로 가정할 경우 최대 7000여만원 규모의 우리사주를 매입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되며 할인율 등의 적용은 없이 공모가액이 책정되면 그대로 매입가에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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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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