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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도전①] 택연일까 탑일까? 전문가들의 진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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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용희 연예패트롤]"JYP에서는 연습생 시절부터 노래와 연기수업을 함께 병행합니다. 요즘 시대상황이 하나만을 잘한다고 해서 스타가 되지 않는 구조이기 때문이죠. 택연 슬옹 모두 2년간의 연습생 생활을 철저히 보내고, 그룹으로 데뷔한 것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이번 연기도전도 무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요즘엔 하루 몇시간 자지않고, 연기연습에만 몰두하고 있습니다.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잘 봐주십시요."

JYP엔터테인먼트 정욱 대표가 최근 아시아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이다.
그는 최근 SBS 월화극 '오 마이레이디'에서 열연하고 있는 최시원의 예를 들며 "요즘 아이돌그룹 출신들은 기존적으로 연기도 잘한다. 왜냐면 데뷔 창구는 가수지만 이미 연기도 가능할 수 있도록 훈련프로그램이 짜여져 있기 때문이다. 만능을 원하는 시대의 새로운 풍속도다"고 말했다.
실제로 SM JYP YG 등 대부분의 대형매니지먼트사들은 연기와 가수를 겸업할 수 있는 트레이닝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이들은 어려서 부터 자연스럽게 음악을 대하고, 연기를 익힌다. 굳이 가수와 연기자를 나눠서 훈련시키지 않는다.

해외로 뻗어가는 글로벌 스타들의 첫번째 조건은 연기와 노래를 동시에 할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연기자를 배경으로 이름을 드높인 이준기, 이민호, 김아중, 구혜선 등은 모두 노래도 잘한다. 가수로 시작해 연기자로 안착한 김현중, 최시원 등도 양수겸장이다.

SM엔터테인먼트 김은아 실장은 "대부분의 훈련생들이 앞으로 1∼2년 후면 해외에서 한국을 드높일 연예스타들이다. 그래서 철저한 스타양성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일단 정서적으로 한국을 이해할 수 있고 겸손과 신뢰를 줄 수 있는 심성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후 음악과 연기에 모두 적응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교육한다. 모자라는 공부는 별도로 시킨다. 완벽한 스타를 만들어내기 위한 매니지먼트사들의 양성프로그램은 끝없이 진화한다"고 말했다.
이 때문인지 최근 안방극장에 얼굴을 내민 가수들의 연기력은 예년에 비해 몰라보게 높아졌다.

슈퍼주니어 출신 최시원을 비롯 드라마 '아이리스'와 영화 '포화속으로'에 얼굴을 내민 빅뱅의 탑, KBS2 '신데렐라언니'에 출연할 2PM의 택연, MBC '개인의 취향'의 2AM 슬옹, '커피프린스 1호점' 장현주 작가의 '파라다이스 목장'에 출연할 동방신기의 최강창민 등이 바로 그들.

이들중엔 큰 배역보다는 작은 배역으로 하나씩 차분하게 배워 연기자로 입문하는 케이스가 많다. 의미에서 단역이나 비중 낮은 조연급으로 데뷔, 스스로를 담금질 하기 위함이다.


실제로 슈퍼주니어의 최시원 경우 이미 영화 '묵공', 드라마 '향단전' '봄의왈츠'를 통해 이미 연기자로서의 수업을 다졌고, 빅뱅의 탑도 '아이리스'같은 대작은 물론 작은 드라마에 꾸준히 출연, 분위기를 익혔다. 이번에 첫 연기에 도전하는 슬옹도 마찬가지다. 이전에는 베이비복스 출신의 심은진이 '대조영'과 '스타의 연인'에서 단역으로 출연, 차분하게 연기를 익혔고, 가수 이수영도 '그바보'에서 단역에 가까운 역할로 출연, 호평을 받기도 했다.

또 골프드라마 '버디버디'에서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애프터스쿨의 유이도 이미 '선덕여왕' '미남이시네요' 등에 출연 담금질을 해왔다.

하지만 매니지먼트 전략은 항상 신중해야 한다.
'소탐대실'의 우(愚) 저지를 수 있기 때문이다. 어렵게 키운 '스타'가 섣부른 도전으로 이미지 추락의 '비운'을 맞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과한 것은 부족한 것 보다 못하다'는 옛고사도 한번쯤 곱씹어봐야 할 때인 것 같다.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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