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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침체에도 여의도 아파트값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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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부동산 시장침체와 양극화 속에서도 서울 여의도 초고층 전략정비구역 아파트 실거래가격이 꿈틀거리고 있다. 지난해 1월 '한강변 초고층 전략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후 개발호재 기대감에 꾸준한 수요가 이어진 결과다.

2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2009년 1분기 이후 여의도 초고층전략정비구역 아파트 11곳의 실거래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형(전용면적) 중 가장 거래량이 많은 시범 전용 61㎡(24건)의 실거래가격은 지난해 1분기 5억7500만~5억8000만원대였지만 최근 7억500만~7억5300만원으로, 최고 1억7300만원이 뛴 것으로 조사됐다.

시범과 함께 2구역에 속한 은하 전용 122㎡도 지난해 초 7억8500만 원이었던 실거래가격이 같은해 3분기 들어 10억원을 돌파한 후 꾸준히 10억 이상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실거래가는 10억~10억2000만원대다.

1구역에 속한 화랑 전용 105㎡의 현재 실거래가도 10억3000만원으로, 지난해 1분기 6억5000만~7억4300만원 보다 최고 3억8000만원이나 급등했다.
이밖에 1·3구역에 위치한 목화 전용 90㎡는 지난해 1분기 6억8000만원에서 올 1분기 8억9000~9억2000만원으로 1년 사이 23% 이상 올랐고 삼부, 한양 등 대부분 단지 실거래가격도 강보합세가 나타났다. 3구역에서는 광장 전용 103㎡가 지난 해 3분기 11억700만원, 미성 전용 102㎡가 4분기 10억8000만원으로 각각 최고가격을 기록했다.

여의도 초고측전략정비구역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여의도 초고층 정비구역 아파트는 개발호재가 확실하기 때문에 강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 일부 매물이 있지만 가격 하락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나인성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여의도 초고층 정비구역은 지난해 4월 주민설명회 이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글로벌비즈니스 빌딩 조성, 지하철 9호선 개통 등의 호재도 있기 때문에 상당기간 실거래가격 강보합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여의도전략정비구역은 지난해 1월 서울시가 발표한 '한강 공공성 회복선언'에서 한강변화 선도구역에 포함된 곳으로, 합동개발을 통해 주거부문 50층 내외, 평균 40층의 초고층으로 개발 예정이다. 인근 한강변에는 컨벤션 등 업무산업시설과 수변 문화축 형성을 위한 대규모 문화, 체육시설이 들어서고 입지적 특성을 고려해 여의도~용산을 연결하는 신교통수단(모노레일)과 국제여객 터미널이 추진된다. 현재 서울시는 지구단위(정비)계획 수립을 위해 기초조사 등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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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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