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진 의원 등 국민모임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대표의 비밀 사조직에 대한 문제제기가 근거 없는 주장이 아니라는 점을 명백하게 밝히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학진 의원은 "대안포럼의 목적은 오는 7월 전당대회에서 정세균 대표가 당권을 장악하고 2012년 대통령 선거에서 대선 후보가가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해 12월19∼20일 서울 우이도 원불교 수련원에서 서울경기 지방선거 출마 예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워크숍에 참석해 '지방선거 대비전략'이라는 제목의 연설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문 의원은 "우리가 4대강 예산안을 막기 위해 예결위 회의장을 점거하고 농성 중이던 시점에 당 대표가 비밀 사조직 결성에 나선 것은 법적으로 따질 때 불법이 아닐 지 몰라도 매우 부도덕한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 대표 직위를 활용해 당권 재장악을 목표로 비밀리에 조직을 꾸리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국민모임 장세환 의원은 이같은 의혹과 관련 우상호노영민 대변인이 "사실 무근"이라고 해명한 것에 대해 "정 대표가 당 대변인을 자신의 입장을 알리는데 동원하는 것이 바로 사당화의 증거"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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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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