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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러브' 감독 "중년멜러 3부작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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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이하나 안성기 주연의 로맨스 영화 '페어 러브'의 신연식 감독이 중년멜러 3부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신 감독은 30일 오후 7시 30분 서울 홍대 인근 클럽 타에서 열린 영화 '페어 러브' 제작보고회에서 "다음 작품으로 중년멜러 3부작의 두 번째 영화를 준비 중"이라며 "'안나'라는 제목의 영화인데 12세 관람가인 '페어 러브'와 달리 두 번째 영화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라고 소개했다.
신연식 감독은 캐스팅에 대해 "지난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끝나고 안성기 선배에게 노출이 있는 멜러 연기에 대해 물었더니 '나는 괜찮아'라면서 '아내를 배려해서 안 하는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또 "'페어 러브'를 보면 '안나'를 예고하는 장면이 나온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중년 멜로 3부작을 준비하게 된 계기에 대해 "'페어 러브'를 준비하면서 제작사를 4군데나 올겼다"며 "투자가 잘 안 돼 여러 버전의 시나리오를 쓰다 보니 총 3개가 됐다. 첫 시나리오에 투자가 잘 됐으면 나머지 두 편은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어 러브'는 50대 노총각이 친구의 부탁으로 26세 연하의 여대생을 만나면서 인생의 의미를 다시 새기고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멜러 영화.

데뷔작 '좋은 배우'로 주목받은 신연식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다. 내년 1월 14일 개봉 예정.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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