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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번째 영화제작 임권택 감독 "데뷔 감독으로 불러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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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임권택 감독이 101번째 영화 제작을 앞두고 데뷔 감독으로 불리어 졌으면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1일 서울 중구 세종호텔에서 열린 영화 '달빛 길어올리기' 제작발표회에서 임권택 감독은 "한지를 복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를 만들기 위해 2년 동안 준비를 하면서 후회도 많이 했다. 2년 동안 준비를 하면서 너무 어렵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운을 뗐다.
임권택 감독은 "하지만 좋은 배움이었고 해볼만하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 저로서는 굉장히 큰 경험을 한 작품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101번째가 아니라 새로 데뷔하는 첫 번째 작품을 하는 데뷔감독으로 불리어 졌으면 좋겠다. 100여 편의 영화를 해 오면서 임권택의 느낌이 나는 프레임으로부터 도망쳐서 첫 데뷔작으로 새로운 임권택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한국인의 삶이나 역사 문화적 개성들을 영화로 담고 살아왔고 남은 인생도 그럴 것이다. 세계 속에서 보편성을 이끌어내고 우리의 소중한 문화에 대해 같이 생각해보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었다. 무엇을 소재로 해야 할지 고민하던 차에 마침 전주에서 한지를 영화해보라고 제안해 앞뒤없이 좋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박중훈 씨와는 이상하게 인연이 안돼서 '내가 저 배우와 영화를 못하고 인생 끝내나'하는 생각을 했는데 결국 만났다. 또 강수연 양은 '씨받이'(1987) '아제 아제 바라아제'(1989) 시절 젊은 나이에 영화로 만났는데 나이 들어서도 함께 작업을 해보고 싶었다. 같이 일을 해보고 싶은 연기자와 만나게 된 것은 저로서도 대단한 행운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중훈·강수연 주연, 임권택 연출의 '달빛 길어올리기'는 임 감독의 101번째 영화로 명품 한지를 복원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는 사람들이 이야기를 담았다. 내년 1월 크랭크인 하고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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