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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속죄? 질리안 청에 동정여론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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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환 베이징특파원]잘못했다는 속죄의 눈물일까. 자신의 처량한 신세를 한탄하기 위한 슬픔의 눈물일까. 아니면 재기를 노리며 동정을 유발하기 위한 눈물일까.
유명 홍콩배우 천관시(陳冠希ㆍ30) 스캔들로 파문을 일으켰던 여배우들 중 한명인 홍콩 2인조 여성그룹 트윈스(TWINS) 출신의 가수 겸 배우 질리안 청(鍾欣桐ㆍ29)이 최근 서럽게 우는 동영상이 공개돼 중국인들의 동정을 사고 있어 화제다.

23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뱌오타이(表態)'라는 한 전시회에 질리안 청의 동영상이 상영됐다. 총 8분34초 분량의 이 영상에서 초반에 잔잔한 미소를 지으며 등장하는 질리안 청은 3분 뒤 눈썹과 입술을 떤 뒤 눈물을 글썽이며 울먹거리다 7분 뒤 참고 견디던 눈물을 쏟아내며 울고 만다.


이 동영상이 공개되자 지난해 누드사진 유출로 청순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은 그녀에게 동정 여론이 일고 있다. 1년간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며 마음 고생을 한 질리안 청은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충격이 컸다고 한다.
이 동영상을 본 팬들은 그녀에 대한 연민의 정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3월 연예계에 복귀한 질리안 청은 영화 치엔두(前度)의 여자 주인공을 맡기로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모색하고 있다. 이 영화는 올해 12월 크랭크인된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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