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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트비아 "통화가치 15% 낮춰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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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라트비아가 수출 실적을 유지하고, 예산 적자를 보전하기 위해서는 통화가치를 최소 15%이상 낮추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 보도했다.

로열뱅크 오브 스코트랜드(RBS)와 바클레이스 캐피탈 등 영국 은행은 라트비아의 경제상황을 고려할 때 통화가치를 낮추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라트비아는 지난해 나타난 글로벌 경제 위기의 직격탄을 맞으며 국제통화기금(IMF)과 영국 등으로부터 75억 유로(약 13조2000억원)의 자금을 지원 받았다.
자금 지원에도 불구하고 경기 회복의 신호는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다. IMF는 라트비아의 2분기 GDP 성장률이 전년대비 -18.7%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09년 한해 발틱 지역은 경제는 17.4% 수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BC의 신흥시장 담당자 니겔 렌델은 “라트비아가 통화가치를 낮추지 않으면 불어나는 예산 적자를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클레이스 캐피탈의 애널리스트 쿤 초우는 “라트비아가 내년에 통화가치를 유로화에 비해 15~20% 낮출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통화가치 하락시키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라며 “시기가 문제가 될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라트비아 총리는 “통화가치를 낮추면 저축도 줄어들고, 실직소득 감소로 이어져 경기회복의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며 통화가치를 낮추는 방안에 데 난색을 표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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