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뱅크 오브 스코트랜드(RBS)와 바클레이스 캐피탈 등 영국 은행은 라트비아의 경제상황을 고려할 때 통화가치를 낮추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라트비아는 지난해 나타난 글로벌 경제 위기의 직격탄을 맞으며 국제통화기금(IMF)과 영국 등으로부터 75억 유로(약 13조2000억원)의 자금을 지원 받았다.
RBC의 신흥시장 담당자 니겔 렌델은 “라트비아가 통화가치를 낮추지 않으면 불어나는 예산 적자를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클레이스 캐피탈의 애널리스트 쿤 초우는 “라트비아가 내년에 통화가치를 유로화에 비해 15~20% 낮출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통화가치 하락시키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라며 “시기가 문제가 될 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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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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