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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예진, '비밀애'서 윤진서 엄마 역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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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황용희 기자]배우 임예진이 영화 '비밀애'에 캐스팅됐다.

'올드보이' 이후 6년만에 연인으로 만난 유지태와 윤진서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이 영화에서 임예진은 주인공 연이(윤진서 분)의 엄마이자 마음 한구석에 순정을 품은 로맨틱한 여인으로 변신한다.
임예진은 이 영화에서 두 남자와 치명적인 사랑에 빠지게 되는 딸 연이의 사랑을 묵묵히 지켜보면서도 자신 역시 사랑하는 이를 향한 마음을 말해서는 안되는 처지에 놓인 엄마 역할을 맡았다.

남편을 잃고 홀로 살아가며 성당에서 신부님을 뒷바라지하는 연이 엄마는 사랑해서는 안될 신부님에게 연정을 품게 되고 자신의 딸처럼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갈등한다.

때로는 언니 같고, 때로는 친구처럼 딸의 마음을 이해하는 엄마이지만 동시에 자신의 사랑을 포기하지 않는 '신세대 엄마상'인 것.
'비밀애' 측은 "임예진이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비밀애'에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다"면서 "촬영장의 '최고참'임에도 본인의 촬영이 예정된 날에는 일찍 도착해 콘티를 꼼꼼히 점검하고 후배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격려하는 모습은 평소 TV를 통해 보여왔던 인간적인 모습 그대로"라고 전했다.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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