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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주연 '호우시절', 가을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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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한류스타 정우성이 출연하고 허진호 감독이 연출을 맡은 멜로영화 '호우시절'이 올 가을 개봉한다고 배급사 N.E.W. 측이 14일 밝혔다.

'호우시절'은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의 허진호 감독이 중국에서 촬영한 작품으로 지난 5월 말 촬영을 마치고 올 가을 개봉을 위해 현재 후반작업 중이다.
이 영화는 시성(詩聖)으로 일컬어지는 중국 당나라 때 시인 두보의 시 '춘야희우'의 첫 구절인 '좋은 비는 때를 알고 있어 봄이 되어 내리니 만물을 소생케 한다(好雨知時節)'에서 영감을 얻고 제목을 따 왔다.

'호우시절'은 미국 유학시절 사랑인 줄 모른 채 헤어졌다가 몇 년 후 우연히 만나 그 시절을 떠 올리다가 지금 진짜 사랑하게 되는 두 사람을 그린다.

정우성은 극중 담당 직원 대신 간 중국 출장 길에서 우연히 미국 유학시절 친구 메이를 재회하는 건설회사 팀장 동하 역을 맡았다.
두보에 관한 논문을 준비하며 '두보초당'에서 가이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불쑥 내리는 비처럼 찾아 온 동하를 만나는 메이 역으로는 중국배우 고원원이 출연한다.

'호우시절'은 두보초당이 있는 중국 청두에서 100% 로케이션으로 진행됐으며 중국 개봉 역시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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