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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오바마, '보호무역 반대'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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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3일 오전 첫 전화통화에서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보호무역주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급속한 실물경기 침체로 세계 경제는 자국산업 보호를 명분으로 보호무역주의 회귀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보호무역주의의 확산은 국가간 통상마찰과 외교갈등으로 비화되면서 세계 경제의 회복을 더디게 만들 소지가 적지 않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오는 4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G20 금융경제정상회담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세계 각국이 보호무역주의로 돌아가고자 하는 유혹을 뿌리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 역시 "세계 경제가 1차 대공황 때 얻은 경험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화답했다.

특히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 세계 경제의 회복이 지체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하고 "이번 런던 회의에서 모든 나라가 뜻을 같이 해 실천에 옮길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보호무역주의 반대는 이 대통령이 줄곧 유지해왔던 소신이다.

이 대통령은 세계 금융위기 극복과 금융질서 재편을 위해 지난해 11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G20 금융정상회의에서 보호무역주의의 확산을 우려하면서 "무역 및 투자와 관련한 새로운 장벽을 더 만들지 않는 '동결(Stand-Still) 선언'에 동참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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