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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꽃남②]원작 VS 드라마 캐릭터 전격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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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KBS2 새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극본 윤지련ㆍ연출 전기상)가 5일 첫방송한다. 일본의 요코 카미오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한 '꽃보다 남자'는 평범한 서민 집안의 한 소녀가 부유층 자제들로 가득한 고등학교로 전학해 네 명의 재벌 꽃미남 4명과 만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꽃보다 남자' 제작사 그룹에이트 측은 "원작에 최대한 충실할 것"이라며 "원작과 극 중 캐릭터의 성격과 이미지 등이 흡사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원작 만화와 한국판 '꽃보다 남자'에 등장하는 5명의 주인공들을 비교해보자.

◆금잔디 vs 마키노 츠쿠시(구혜선 분)

원작 만화에서 잡초라는 의미의 마키노 츠쿠시는 씩씩한 성격의 서민가정 딸이다. 츠쿠시는 성격이 좋고 친구가 곤란한 일을 겪으면 물불 안가리고 돕는 정의감 넘치는 소녀다. 그는 이지메를 당하는 친구를 도우려다 그만 F4에게 지목을 당하지만 특유의 잡초같은 강인함으로 역경을 이겨낸다.

구혜선이 맡은 금잔디는 달 동네에 위치한 '잔디세탁' 맏딸이다. 금잔디는 우연한 기회에 대한민국 1% 전용 사립 재단 신화고에 전학하게 된다. 귀족학교를 오로지 부모님의 염원 때문에 참고 다니던 금잔디는 허세와 사치에 찌든 초부유층자제 F4 멤버들의 행패를 방관하지 못하고 잡초근성을 드러내며 정면으로 맞서다 F4에게 집단 따돌림을 당한다.

◆구준표 vs 도묘지 츠카사(이민호 분)

원작 만화 속 인물인 도묘지 츠카사는 일본 최고 재벌 도묘의 외아들로 F4의 리더다. 츠카사는 무식한데다 폭력적이고 이기적이다. 이지메 등의 미운짓만 골라하지만 가끔씩 나약한 모습을 보여 여성의 마음을 사로 잡는 터프가이다.

이민호가 맡은 구준표는 대한민국 대표재벌 후계자이자 바쁜 부모 대신 고용인들 손에 자란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완전판인 인물이다. F4의 리더이자 금잔디와 로맨스를 이루는 인물이기 때문에 이민호가 얼마나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시청률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이민호는 이미 영화 '강철중 : 공공의 적 1-1', '울 학교 이티'에 출 연하며 인상적인 연기실력을 선보여 제작진들로부터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윤지후 vs 하나자와 루이(김현중 분)

하나자와 루이는 무뚝뚝하고 다른 사람의 일에 무관심하다. 보통 때 거의 웃는 얼굴을 볼 수 없지만 츠쿠시에게만은 친절한 편이다. 2년 연상인 시즈를 어렸을 때부터 연모했으나 용기내 고백하지 못한다.

김현중이 맡은 윤지후는 F4를 대표하는 꽃미남이자 윤석영 전대통령의 손자다. 윤지후는 가문에서 운영중인 수암문화재단, 아트센터, 오케스트라를 이끌어갈 차기 후계자이자 뮤지션이다. 5살 때 사고로 부모를 잃고 홀로 살아 남은 윤지후는 자폐증과 함께 유년 시절을 보냈다.

김현중의 연기력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으나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인 '우리결혼했어요'에서 얼마 전까지 가수 황보와 함께 '쌍추커플'로 큰 인기를 얻어 드라마의 인기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을 전망이다.


◆소이정 vs 니시카토 소지로(김범 분)

니시카토 소지로는 자타가 공인하는 여학생 킬러이며 플레이보이다. 하지만 여자라면 모두 소지로를 좋아한다.

김범이 맡은 소이정은 국보급 도예가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 대표 예술 명문가의 차남이다. 그는 가문의 후광과 별개로 동시대 예술가들로 부터 자질을 인정받고 있지만 형의 인생을 대신 살고 있다는 자괴감을 떨치지 못한채 살아가고 있는 인물이다.

경쟁드라마 '에덴의 동쪽'에서 송승헌 아역으로 열연한 김범의 내면 연기가 기대되는 캐릭터다.


◆송우빈 vs 미마사카 아키라(김준 분)

미마사카 아키라는 마담 킬러다. 애인은 주로 연상이거나 유부녀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데이트 비용은 대부분 상대방 여자가 지불한다.

김준이 맡은 송우빈은 거대 신흥 부동산 재벌가의 장남이다. 송우빈은 대화가 통하고 챙겨 주기보단 받고 기댈 수 있는 사랑에서 위안을 찾는다. 남편있는 유부녀도 거침없이 유혹하는 미시킬러다.

'꽃보다 남자'는 이미 2001년과 2005년에 각각 대만과 일본에서 드라마로 만들어진바 있다. 원작과 꽤 비슷한 캐릭터로 이뤄진 한국판 '꽃보다 남자' 5명의 주인공이 소녀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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