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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인터넷TV 시청,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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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MBC·민방과 재전송 협상 난항

KT "다음달 12일 서비스 목표로 추진중"
 
인터넷TV(IPTV)가 17일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용서비스에 돌입했지만 지역민방, MBC 지역계열사와의 재전송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어 광주·전남지역 상용서비스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KT전남본부 등에 따르면 '전국을 방송권역으로 하는 유료방송 사업자가 지상파를 재송신하려면 방송통신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현행 방송법 규정을 놓고 논란이 일면서 메가TV의 전국 서비스가 미뤄지고 있다.
 
19개 지역MBC와 9개 지역 민영방송 사장들의 모임인 한국지역방송협회(공동회장 김윤영·박흥석)는 이와 관련 최근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방통위와 KT를 상대로 서비스 개시 이전에 재송신 승인절차를 밟으라고 촉구했다.
 
협회는 "방통위가 IPTV 시행령에서 '재송신과 관련해 IPTV 사업자는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로 본다'는 규정을 구실로 승인절차 없이 사업자간 자율계약에만 맡기면 된다는 자의적인 해석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방통위와 KT가 재송신 승인절차를 이행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방통위가 IPTV 안착을 위해 KT에 특혜를 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SO는 지상파 방송권역 내에서 재송신하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역외재전송이 이뤄지지 않지만 IPTV는 전국 각지의 방송을 서울에 있는 주조정실에서 수신한 뒤 이를 다시 전국으로 송신하는 방식인 만큼 역외재전송에 해당한다"는 게 이들 협회의 입장이다.
 
이에 대해 KT는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12월12일부터는 메가TV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 아래 이들 협회와 재전송 문제와 관련해 적극적인 협상을 진행중이다.
 
인터넷TV 전국 서비스를 위해서는 지역MBC, 지역민방 등 40여개 사업자와 추가협상이 이뤄져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KT전남본부 관계자는 "협의를 거쳐 원만한 합의점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며 "조속한 타결이 이뤄질 경우 광주·전남에서도 다음달 12일 본방송 시청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광남일보 박영래 기자 young@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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