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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화물연대 협상 속속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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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의 운송거부가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화물연대와 화주 및 운송사 간 운송료 협상이 속속 타결되면서 '물류대란'이 해결 실마리를 찾아가는 분위기다.
 
";$size="510,305,0";$no="2008061819235288020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18일 화물연대 광주지부와 전남지부에 따르면 25t 이하 소형 화물차들이 가입한 광주 2지회는 이날 오후 광주 운송주선협회와 합의문을 교환했다.
 
이날 합의문은 표준요율제 도입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25t 차량 기준으로 경유값과 부대비용을 감안해 하루 15만원의 수입이 보장되도록 했다.
 
또한 컨테이너 트레일러들이 가입한 1지회 1분회도 이날 10개 운송주선회사들과 교섭중이며 역시 표준요율제 도입이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전남 여수에서는 이날 오전 카고 차량의 운송료를 13% 인상해 이달 1일분부터 소급 적용키로 화물연대와 여수산단 운송협의회가 잠정 합의했으며, 컨테이너와 탱크로리 차량도 조만간 합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날 여수산단 입주 업체 중 LG화학 화물 운송사는 화물연대 소속 관계자들과 협의를 갖고 카고 차량의 경우 다른 여수산단 입주 업체 화물 운송사와 마찬가지로 운송료를 13% 인상, 이달 1일부터 소급 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광주ㆍ전남 지역의 '물류 대란'에 조만간 돌파구가 마련될 것이라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물동량은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17일(155TEU)보다 다소 높은 224TEU를 기록했다.
 
또 삼성광주전자는 17일 임시 휴업에 이어 이날 조업이 재개돼 야적장에 쌓여 있는 제품을 경찰의 호위 아래 운송하고 있다.
 
그러나 광주지역의 대형 화주들은 아직 적극적인 협상에 나서지 않고 있어 상황을 낙관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위탁사인 대한통운과 화주, 화물연대 금호타이어 지회가 잠정 합의를 본 금호타이어를 제외하고 삼성광주전자, 대우일렉트로닉스 광주공장의 경우 아직 화물연대와 운송료 협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또한 화물연대가 정부 및 대형 화주들과 벌이고 있는 협상 추이에 따라 부분적으로 협상이 타결된 사업장에서도 총파업 여파로 운송거부가 지속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화물연대 관계자는 "표준요율제 등 정부와의 합의가 이번 사태의 최소 조건이다"며 "정부와의 합의가 이뤄져도 사업장 별로 합의가 남아있기 때문에 정부와의 합의 시점이 이번 파업의 본격적인 시작으로 보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은용주 기자 yong@
 
광남일보 박영래 기자 young@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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