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산으로 절로 도로로…제방 무너지자 '소떼들 필사의 탈출'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집중호우로 500mm 이상 물폭탄이 쏟아진 전남 구례군 간전면 도로에 축사를 벗어난 소떼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독자 제공

집중호우로 500mm 이상 물폭탄이 쏟아진 전남 구례군 간전면 도로에 축사를 벗어난 소떼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독자 제공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집중호우로 500mm 이상 물폭탄이 쏟아진 전남 구례군 서시천 제방이 무너지면서 축사를 벗어난 소떼가 도로 위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8일 오전 구례군 간전면 도로에는 축사를 탈출한 소 십여마리가 등장했다. 이날 오전 서시천 제방이 무너지며 범람해 토지면 송정리를 시작으로 구례읍 곳곳이 물에 잠겼다.

쏟아지는 폭우에 축사가 물에 잠기자 도로위로 나온 소들이 비를 피해 달리고 있다. 사진 = 온라인커뮤니티

쏟아지는 폭우에 축사가 물에 잠기자 도로위로 나온 소들이 비를 피해 달리고 있다. 사진 = 온라인커뮤니티

원본보기 아이콘

일부 축사의 소떼들은 구례군 문척면 사성암에서 발견됐다. 해발 530m 오산 정상 인근에 위치한 사성암에 등장한 소떼는 물에 잠긴 축사를 벗어나 등산로를 따라 올라온 것으로 추정된다. 사찰 관계자는 "사람도 오르기 힘든 산길을 소들이 여기까지 어떻게 왔는지 가여웠다"며 "소들은 소식을 듣고 찾아온 주인의 인솔로 무사히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집중호우로 500mm 이상 물폭탄이 쏟아진 전남 구례군 구례읍 침수된 도로에 갇힌 소들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 = 독자 제공

집중호우로 500mm 이상 물폭탄이 쏟아진 전남 구례군 구례읍 침수된 도로에 갇힌 소들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 = 독자 제공

원본보기 아이콘

다른 축사의 소들은 물에 잠긴 읍 도로에 갇혀있는 상황이다. 한 축사 주인은 "지금 물 넘친 도로에 우리 소들이 갇혀있다"며 "사람 태울 보트도 부족한데 소 구조는 언제 하나 지금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구례군은 전날부터 이날 오후 7시까지 351.5mm의 폭우가 쏟아졌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