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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 선고해라" 인도서 3살 여아 성폭행, 시민들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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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령 카슈미르주 스리나가르에서 3세 여아 성폭행 사건이 발생해 분노한 주민들이 거리로 나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EPA연합뉴스

인도령 카슈미르주 스리나가르에서 3세 여아 성폭행 사건이 발생해 분노한 주민들이 거리로 나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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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인도령 카슈미르주에서 한 남성이 이웃에 살던 3세 여아를 성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이에 분노한 주민들이 사형 선고를 요구하며 3일째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다.


미국 '폭스' 등 외신은 인도령 카슈미르주 스리나가르에서 3세 여아가 성폭행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이에 분노한 수 천 명의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이웃에 살고있던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그에 대한 조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학교 화장실로 피해자를 유인해 범행을 저질렀다. 피해자는 위독한 상태로 지난 8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현재는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수 천 명의 주민은 길거리로 나와 경찰에 돌을 던지며, 범인에 대해 사형을 내려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시위대를 막으려는 주 정부가 쏜 최루탄에 수십 명이 부상을 입었으나 3일 째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피해자의 아버지는 "단지 정의를 원할 뿐이다. 법대로 피의자가 사형에 처해지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앞서 지난해 인도에서 8세 여아가 성폭행을 당한 후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 이후 인도 연방정부는 12세 이하의 어린이를 성폭행 할 경우, 범인에게 최고 사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 관련법을 제정했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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