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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제관함식으로 군사굴기 과시? 투명성 보여주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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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중국이 오는 23일 칭다오(靑島)에서 해군 창설70주년을 맞아 합동 관함식(해상열병식)을 개최하는 것과 관련해 군사굴기 과시를 위한 목적이 아니라는 점에 힘을 주고 있다.


2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국제관함식 참석을 위해 주말 사이 욱일기를 단 일본 호위함을 비롯해 10척 이상의 함정이 칭다오항에 도착했으며 60여개국의 대표단도 속속 중국에 입국하고 있다.

서방 언론들은 이번 국제 관함식을 두고 중국이 군 현대화를 대대적으로 알림으로써 군사굴기와 영향력을 과시하려는 목적을 가진다고 보도하고 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인민해방군 해군 부속 싱크탱크인 중국해군 학술연구소 소속 장준서 준장의 말을 인용해 "이번 국제 관함식은 중국의 군사굴기 과시라고 볼 수 없다"며 "오히려 중국 해군이 개방적이고 투명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준장은 "영국의 경우도 14세기 초부터 해상 퍼레이드를 하는 등 다른 나라들도 비슷한 행사들을 한다"며 "중국에만 이중잣대를 적용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세계 각국에 공개적으로 군사적 무기와 장비들을 보여주는 것은 아무것도 숨기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중국은 적대적이 아니며 세계 평화와 안정을 지키기를 원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올해 신중국 창립 70주년을 맞아 23일 열리는 국제관함식때 랴오닝 항공모함과 신형 핵잠수함, 신형 구축함, 전투기 등 최첨단 전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중국과 군사적 긴장을 유지하고 있는 미군은 이번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다. 지난 60주년 관함식에 두 대의 군함을 파견했던 우리 해군은 이번엔 규모를 축소해 참가한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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