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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 쬐면 성호르몬 수치 증가…男 테스토스테론 수치 증가해 흥분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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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으로 다소 흥분…햇볕에 너무 오래 노출되는 것은 위험

(사진제공=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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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햇볕을 쬐면 성욕이 증진되고 성호르몬 수치도 높아진다는 이스라엘 텔아비브대학 연구진의 연구결과가 생명과학 분야 전문 저널 ‘셀 리포츠(Cell Reports)’ 온라인판 24일(현지시간)자에 실렸다.


연구진은 성인 32명에게 각기 다른 수준의 햇볕 자외복사선에 노출시킨 뒤 얼마나 흥분을 느끼는지 조사했다.

연구진은 이틀 동안 햇볕을 피한 뒤 25분간 다시 햇볕에 노출하라고 주문했다. 그러자 남녀 실험 자원자 모두 성적으로 다소 흥분돼 있음을 알게 됐다. 혈액검사 결과 햇볕에 노출되기 하루 전보다 테스토스테론 같은 성호르몬 수치가 높게 나타난 것이다. 남성의 경우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증가하면서 흥분도도 더 높아졌다.


연구진이 이번에 발견한 사실은 성호르몬 장애 치료를 위한 자외복사선 요법 등 임상에서 활용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연구진은 치료법이 개발되기 전 더 많은 연구가 진행돼야 한다면서 햇볕에 너무 오래 노출되는 것은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텔아비브대학 새클러의과대학원 인간분자유전학·생화학과의 카르밋 레비 부교수는 "피부에 햇볕의 자외복사선을 다루는 다양한 메커니즘이 있다"며 "그러나 자외선을 너무 오래 쬐면 위험할 수 있으며 DNA 손상으로 피부암 같은 질병이 생길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진은 인간을 대상으로 실험에 들어가기 동물실험부터 진행했다. 실험에서 동물들을 햇볕에 노출시킨 것이다. 그 결과 암컷들의 성호르몬 수치가 눈에 띄게 높아지고 난소(여포를 성숙시켜 난자를 생성하며 여성호르몬을 분비하고 여성의 2차성징 발달에 기여하는 기관)는 커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게다가 발정기도 아닌데 수컷과 암컷이 서로 관심을 보이며 교미하려는 성향도 강해졌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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