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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Z세대 잡아라"…3D 아바타 게임으로 국내 관광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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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AR 서비스 '제페토' 연계 방한 관광 홍보
코로나19 이후 관광교류 재개 염두, 11개 뉴노멀 사업 추진

사진=제페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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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해외 Z세대(1995~2005년 출생)의 방한 관광을 유도하기 위해 3D 아바타 게임을 활용한 국내 인기 관광지 가상체험 서비스를 추진한다.


관광공사는 네이버제트 코퍼레이션의 증강현실(AR) 아바타 서비스 '제페토'를 활용해 하반기부터 국내 관광지에 대한 소비자 생산 콘텐츠(UGC)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제페토는 인기 게임물 '동물의 숲'처럼 이용자들이 AR 아바타를 생성해 가상공간을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다. 남산N타워나 경복궁, 명동 등 국내 주요 관광지를 가상 맵을 통해 구현해내면 이용자들이 꾸민 아바타가 이들 지역을 방문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사진이나 영상을 남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도 올릴 수 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2018년 출시한 이 서비스는 글로벌 가입자 수 1억5000만명, 월간 이용자 수 1000만명이 넘는다. 주요 사용자는 13~24세 젊은 여성들이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Z세대가 방한 외래객의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21~30세 구간에 해당한다"며 "게임과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이들 세대의 특성을 반영하고, 첫 해외여행지로 우리나라를 연상케 하고자 이 서비스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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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관광공사는 코로나19 이후 국제관광 교류 재개에 대비하기 위해 ▲디지털 캠페인 ▲언택트 마케팅 ▲K-방역 선도 ▲Z세대 타깃 마케팅 등 4가지 주제로 나눠 모두 11개 사업을 추진한다.

영상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해 전국의 숨은 명소를 발굴하고 해외에 홍보하는 UGC 활용 사업이 대표적이다. 오는 9월에는 지방자치단체, 지역관광공사, 여행사, 호텔, 항공사 등이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상품 홍보, 1대 1 상담 등을 유튜브 채널과 지자체 외국어 홍보페이지 등을 통해 진행하는 온라인 관광박람회도 개최한다.


한류스타가 등장하는 코로나19 극복 릴레이 응원 영상 제작, '랜선(온라인) 가이드'와 함께하는 한국 여행, 온라인 여행사(OTA)·항공사와의 제휴를 통한 대규모 방한여행 홍보 활동, 인기 온라인 게임을 활용한 관광지 재현 건축 공모전도 추진한다. 지난달에는 이들 사업을 담당할 '뉴노멀 시대 K-관광 추진단'도 발족했다.


황승현 관광공사 국제관광실장은 "코로나19로 오프라인 방한 관광 마케팅이 어려워졌지만 한편으로는 디지털 마케팅을 획기적으로 추진할 기회"라며 "11대 대책사업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글로벌 관광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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