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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포르투갈·우루과이가 강팀… 쉬운 '조 편성'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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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 /강진형 기자aymsdream@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 /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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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현 기자] "월드컵에서 쉬운 조 편성을 기대할 수는 없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조 추첨 결과에 대한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의 평가다. 2일 카타르 도하에서 진행된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 추첨 결과 한국은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함께 H조에 편성됐다.

벤투 감독은 조 추첨 후 우루과이 풋볼과 인터뷰에서 "쉬운 조 편성을 기대할 수는 없다"며 "포르투갈과 우루과이가 H조에서 강팀이라는 평가에 많은 사람이 동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컵 본선에서 '쉬운 조'는 없지만, 최악의 결과는 아니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3번 포트에 배정된 한국은 포르투갈(1번 포트)과 우루과이(2번 포트)가 이미 H조에 묶인 가운데 세 번째로 호명됐다. H조에선 한국만 조별리그 세 경기를 같은 장소에서 치르게 돼 있어 경기 일정에서는 다소 유리한 편이다. 11월24일 우루과이, 11월 28일 가나, 12월3일 포르투갈과 차례로 맞붙는다.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려면 조별리그에서 2위 이상 성적을 거둬야 한다. 최대 난적은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의 조국인 포르투갈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브루노 페르난데스(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대거 포진했다.

우루과이와는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에서 만나 1-2로 졌다. 당시 우루과이는 4강까지 진출했다. 이번 전력도 만만치 않다. 특히 에딘손 카바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이 버티는 공격진은 수준급으로 평가받는다. 대표팀과 가나는 월드컵에서 만난 적이 없다. 상대 전적은 3승 3패다.


일본은 E조에서 스페인, 독일, 대륙 간 플레이오프 승자(코스타리카-뉴질랜드)와 맞붙는 불운에 휩싸였다. 개최국 카타르는 네덜란드, 세네갈, 에콰도르와 함께 A조에 묶였다. B조에는 잉글랜드, 미국, 이란,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웨일스-스코틀랜드-우크라이나)가 이름을 올렸다. C조에선 아르헨티나, 멕시코,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가 조별리그 통과를 다툰다. D조에선 프랑스, 덴마크, 튀니지, 대륙 간 플레이오프 승자(UAE-호주-페루)가 겨룬다. F조는 벨기에, 크로아티아, 모로코, 캐나다로 구성됐다. G조에선 브라질, 스위스, 세르비아, 카메룬이 16강 진출을 두고 격돌한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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