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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10명 중 3명 '우울감' 느껴…사망원인 1위는 극단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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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2022 청소년 통계 발표
10명 중 4명 스트레스 인지, 여학생 더 높아
청소년 사망자수 전년 대비 2.3% 감소
청소년 인구 15.8%, 전년 대비 0.4%p↓
학령인구 비중 14.5%→2060년 9.8%
초중고생 87.7% "사회 참여해야"

청소년 10명 중 3명 '우울감' 느껴…사망원인 1위는 극단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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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중·고생 10명 중 3명은 최근 1년 간 우울감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청소년 사망 원인 중 '극단선택'이 10년 넘게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5일 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발표한 '2022 청소년 통계'에서 중·고등학생 38.8%는 평상시에 스트레스를 느끼고 26.8%는 최근 1년 내 우울감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스트레스 인지율은 고등학생(41.2%), 중학생(36.4%)순으로 높고 여학생(45.6%)이 남학생(32.3%)보다 높다. 30일 내에 흡연한 중·고생은 4.5%, 음주 경험이 있는 경우는 10.7%였다.


청소년 사망자 수는 2020년 기준 전년 대비 2.3% 감소한 1909명이다. 사망원인은 자해(자살)이 2011년 이후 줄곧 1위를 기록하고 있다. 10만명 당 11.1명이 극단선택을 했고 안전사고(3.7명), 암(2.4명)이 뒤를 이었다.


청소년(9~24세) 인구는 2022년 기준 814만7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5.8%에서 2060년에는 454만명(10.7%)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학령인구(6~21세)는 2022년 기준 748만2000명(14.5%)에서 2060년에는 총 인구의 416만7000명(9.8%)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다문화학생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8.6% 증가한 16만58명을 기록했다. 다문화학생의 69.6%는 초등학생, 중학생은 21.2%, 고등학생은 8.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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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생 10명 중 8명(75.8%)는 학교에 가는게 즐겁다고 답했다. 사교육 참여율은 75.5%로 전년 대비 9.0%p 증가했다. 주당평균 사교육 시간은 6.7시간으로 전년보다 1.4시간 늘었다. 원격수업에 대해서는 10명 중 6(60.7%)명이 효과적이지 않았다고 답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학습이 확산되었지만 청소년 절반 이상(54.6%)는 학습 방식이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답했다. 친목·사교모임 감소가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 절반 이상(59.6%)이 코로나19 이전으로 회귀할 것이라고 여겼다. 코로나19 이후 절친한 친구와 관계가 멀어졌다고 답한 청소년은 10명 중 2명(18.7%)다. 청소년 3명 중 2명(66.8%)은 전반적인 인간관계에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다.


10대 청소년 10명 중 4명(37%)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이며 전년 대비 1.2%p 증가했다. 중학생(41.0%)이 스마트폰 과의존에 가장 취약하고 고등학생(36.4%), 초등학생(31.6%) 순이다. 주 이용 콘텐츠는 영화·TV·동영상(98.5%), 게임(96.7%), 메신저(96.5%)다.


초·중·고생은 하루 평균 7,2시간 잠을 잔다. 초등학생은 8.7시간, 중학생은 7.1시간, 고등학생은 5.8시간이다. 10명 중 6명이 주 1회 이상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청소년 10명 중 9명(87.7%)은 사회에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대다수(96.8%) 청소년이 모든 면에서 남녀가 평등한 권리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평등의식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 2015년 59.4%에서 2021년에는 75.0%로 상승했다. 여학생(97.9%)이 남학생(95.7%)보다 성평등 의식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4~6)·중·고생 69.7%는 청소년의 의사결정능력이 부족하다는 견해에 동의하지 않았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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