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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조카 교제 살인' 변호 두둔 나선 與..."가족 중 유일한 변호사"

최종수정 2021.11.30 15:39 기사입력 2021.11.3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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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측 "변호인 조력 받을 권리, 누구나 보장되는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9일 오전 광주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국민 선대위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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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서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과거 '조카 교제 살인 사건' 변호 비판을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 앞서 국민의힘은 연일 이 후보의 조카 변호 이력을 집중 비판한 바 있다.


친여 성향 방송인 김어준씨는 29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관련 논란에 대해 "아무리 대선이라지만 이건 너무 야비하다"고 비판했다.

김씨는 앞서 김병준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이 이 후보의 '조카 살인 변호' 전력을 문제삼은 것을 거론하며 "그런 말을 한 노림수는 자명하다. 살인이란 자극적 키워드와 묶어서 인성에 문제가 있는 후보, 문제가 있는 집안이란 프레임을 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범인이라면 치료도 하지 말아야 하나. 누가 의사에게 그걸 따지나"라며 "의뢰인의 범죄와 그 변호를 동일시하는 거다. 변호사 협회에서 항의할 일이다. 후보의 자질검증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대표와 윤희숙 전 의원이 아버지의 농지법 위반에 연루됐을 때 국민의힘에서 "연좌죄는 안 된다"고 했던 점을 상기시키며 "그렇게 옹호하더니 어떻게 연좌죄로 5촌간의 인성을 엮나. 조카 변호로부터 이재명의 폭력적 심성을 알 수 있다니"라고 꼬집었다.

이날 현근택 이재명 선대위 대변인 역시 CBS라디오에 출연해 "살인자를 치료해 주면 살인의사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전두환, 변호사 없었겠나? 있었다. 세월호 선장, 변호사 없었겠나? 있었다.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는 누구나 보장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 후보가 '인권변호사' 수식어와 거리가 멀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 후보는)성남시립병원 얘기라든지, 파크뷰 (특혜 분양 사건) 얘기라든지, 용산참사라든지 이런 것 다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 중에 한두 건 한 거 가지고 살인 변호사라고 비난한다면, 아마 대한민국에서 변호사 출신이 정치인은 못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진성준 민주당 의원 역시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와 "이 후보와 친조카 사건 연결은 연좌제"라며 "조카의 살인 사건을 변호하지 않았더라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만, 그 조카의 집안 형편이 다른 유능한 변호사를 선임할 만한 형편이 못 됐다. 그런 살인 사건을 누가 왈칵 수임하겠다고 하는 변호사도 마땅치 않은 판에 본인이 변호사였기 때문에 맡을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변호사는 흉악한 범죄라도 사건의 의뢰가 왔고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수임해서 최선을 다해 변호하는 것이 변호사의 기본 임무"라며 "만약 그것을 거부한다거나, 충실하게 변호하지 않는다면 그거야말로 배임"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006년 조카 김모씨가 저지른 강동구 모녀 살인사건을 변호했던 것과 관련해 "그 가족들이 변호사를 선임할 형편이 못 돼 일가 중 유일한 변호사인 제가 변론을 맡을 수밖에 없었다"고 사과한 바 있다. 이 후보는 조카 사건 외에도 지난 2007년 성남 수정구에서 발생한 교제 살인사건을 다른 변호사 한명과 함께 공동 변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서현 기자 ssn35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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