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부분변경 G클래스 세계 최초 공개

메르세데스-벤츠는 26일(현지시간) 오프로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 클래스의 부분 변경 모델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새로운 G클래스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해 주행 성능을 향상시켰다. 아이코닉한 디자인과 오프로드 성능은 그대로 유지했으며 운전자 보조시스템, 최첨단 편의 기능과 디지털 요소를 더했다.

벤츠는 가솔린 G 500, 디젤 G 450 d 모델과 더불어 고성능 모델인 메르세데스-AMG G 63을 출시한다. 또한 연내 G 클래스 전기차 버전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

새로운 부분 변경 G 클래스의 가솔린 모델(G 500)은 3.0ℓ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장착됐다. 기존 모델 대비 28마력이 증가한 449마력(hp)의 최대출력과 560Nm의 최대토크를 낸다. 디젤 모델(G 450 d)은 6기통 디젤 엔진을 장착해 이전 대비 출력이 37마력 향상됐다. 최대 출력 367마력, 최대 토크 750Nm의 성능을 갖췄다.

또한 이들 모델에는 48V 온보드 전기 시스템을 갖춘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통합형 스타터 제너레이터(ISG)가 적용됐다. 이를 통해 20마력의 출력과 200Nm의 토크를 추가로 제공한다.

메르세데스-AMG G 63

벤츠는 G 클래스에 45년간 쌓아온 오프로드 분야 노하우를 압축 적용했다. 안전성과 내구성을 더해주는 사다리형 프레임 바디, 경사로나 내리막길에서도 주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오프로드 감속 기어, 네 바퀴 가운데 하나만으로도 접지력을 유지할 수 있게 도와주는 3개의 기계식 디퍼렌셜 락 기능 등이 탑재됐다.

또한 새로운 G 클래스에는 이전 세대 모델에서는 옵션으로만 제공되던 어댑티브 조정 댐핑 기능이 기본 적용됐다. 어댑티브 조정 댐퍼의 다양한 구성 요소는 물, 진흙길, 자갈밭이나 먼지가 많은 극한 조건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 인테리어

고성능 모델인 메르세데스-AMG G 63의 경우 강력한 구동 시스템과 AMG 액티브 라이드 컨트롤 서스펜션, 독특한 디자인 요소를 갖춘 독보적인 고성능 오프로드 차량으로 출시했다.

메르세데스-AMG G 63은 AMG 4.0ℓ V8 바이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585마력의 최고 출력과 850Nm의 최대 토크를 제공한다. AMG 스피드시프트 TCT 9단 변속기를 탑재해 스포티한 운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벤츠는 G 클래스 가솔린, 디젤 모델과 마찬가지로 고성능 모델에도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를 새롭게 적용했다. 이를 통해 20마력의 추가 출력과 200Nm의 추가 토크를 제공한다. G 63의 최고 속도는 시속 220km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4.4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