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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감]문체부 "대통령실 청와대 패션쇼 제안, 사실무근"(종합)

최종수정 2022.10.24 19:05 기사입력 2022.10.24 19:05

전재수 의원 "문체부 6월 대통령비서실로부터 제안받아"
문체부 "애초 서울시가 문화재청에 청와대 경내 개최 제안"

26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를 찾은 시민들이 본관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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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문화체육관광부에 패션쇼 행사 개최 검토를 제안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문체부는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재수(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문체부와 문화재청 자료를 근거로 문체부가 지난 6월 대통령비서실(관리비서관실)로부터 서울패션위크 행사 개최를 제안받고 문화재청과 전화로 관련 내용을 협의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행사의 리셉션은 청와대에서 열리지 않았다. 하지만 전 의원은 '하명식 제안' 배경에 의문을 제기했다. "김건희 여사 측의 입김이 있었을 것"이라며 "패션쇼 행사의 후원업체는 코바나 콘텐츠의 후원업체인 B사로, 대통령 관저 리모델링 공사를 했던 A사 쪽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B사와 A사는 한 건물에 있다. 회사 임원도 거의 같다. B사 대표인 D씨는 A사 대표인 E씨와 부부 관계로 알려졌다. A사의 감사도 맡고 있다. B사는 주로 행사 대행과 패션쇼 연출·기획을 한다. 누리집 포트폴리오에 참여 경력으로 서울패션위크를 내세우고 있다. D씨는 연출자로 참여했다.


전 의원은 정황상 B사와 김 여사 측이 서울패션위크 청와대 개최를 논의해 문체부에 전달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대통령실의 부적절한 개입 정황이 드러났다"라며 "패션쇼 행사가 검토된 배경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문체부는 이날 "대통령실로부터 서울패션위크 행사를 제안받은 바가 일절 없다"고 항변했다. "애초 서울시가 문화재청에 청와대 경내 개최를 제안했다"며 "문체부는 대통령실과 해당 행사를 포함한 청와대 활용을 논의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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