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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 미중 무역합의 회의론? "여전히 강력한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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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 노리는 트럼프, 경기 불안 잠재워야 하는 中…"무역합의 성실 이행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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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합의 서명에 대한 회의론이 대두되지만 여전히 주요한 호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중 양국 모두 무역 합의를 이행하고 추가 무역 합의에도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미중 무역합의 서명 이후에도 ▲무역합의를 이행 여부 ▲중국의 대미 수입 2000억달러(약 231조8000억원) 확대로 인한 이해득실 등의 이유로 회의론이 불거지고 있다. 그럼에도 양국 모두 무역합의를 이행하고, 추가적인 무역합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중국의 대미 수입확대도 올해는 정상화 국면으로 판단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을 노리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여파로 그간의 관세정책에 대한 반감 여론이 높다. 뉴욕타임즈 조사 결과 관세증가가 미국에 해롭다는 응답이 58%에 달했고, 트럼프 무역정책이 유익하지 않다는 응답도 40%를 기록했다. 미중 무역합의는 미국 경기회복과 더불어 트럼프 지지율 상승을 위한 주요 카드라고 본다. 중국 입장에서도 미국과 무역합의는 경기불안을 잠재우는데 있어 필수조건이다. 미국과 무역전쟁을 일단락하며 대외 수요를 끌어올리고,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통한 대내 수요회복에 집중해야 할 시점이다

중국은 2020년 767억달러, 2021년 1233억달러 규모의 대미 수입 확대를 약속했다. 올해 중국의 대미 누적 수입규모는 1991억달러에 달할 것이다. 하지만 전체 수입에서 미국의 비중은 8.7% 전후로 무역분쟁 이전 수준으로 회귀한다. 당장 중국의 대미 수입확대가 부담스럽지 않아 보인다. 게다가 중국의 대미 수입확대는 농업, 에너지, 서비스 분야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미중 무역합의가 한국 경제와 주식시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보다는 긍정적인 영향이 더 클 전망이다. 글로벌 경기와 교역의 회복 가능성에 주목한다.


◆최진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미중 1단계 무역합의는 평등한 협상의 결과이며 상호 모두 이득이 될 수 있는 합의다. 중국경제를 개선시킬 수 있는 동시에 미국과 세계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합의였다. 주요 국제경제기구는 이번 합의가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 주장한 바 있다. 그리고 최근 일부에서는 2020년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2%포인트(p) 상향했다. 관세 문제에 있어 10월 이후 양국은 일부 관세를 유예 또는 인하했다. 양측간 교역은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이는 양측간 협력을 증진시키는 동시에 중국과 세계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으며, 글로벌 교역을 안정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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