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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뉴스타트⑤] ‘진짜 사나이’ 송영한 "초심으로 돌아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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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싱가포르오픈 우승 당시 '넘버 1' 스피스 제압 파란, 2019년 군 입대 지난해 8월 전역 "설렘과 기대감"

[2021 뉴스타트⑤] ‘진짜 사나이’ 송영한 "초심으로 돌아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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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초심으로 돌아가서."


‘진짜 사나이’ 송영한(30ㆍ신한금융그룹ㆍ사진)이 한국프로골프(KPGA)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2019년 1월 육군 입대 후 9사단 탄약병으로 복무했고, 지난해 8월 전역해 웨이트 트레이닝과 실전 샷 감각 조율에 공들이는 상황이다. "골프에 대한 애정과 절실함이 강해지는 계기가 됐다"며 "TV에서 다른 선수들의 경기를 보면서 어떤 부분을 보완할지 훈련 계획표를 만들었다"는 소감을 곁들였다.

송영한은 7살 때 지금은 공군 대령으로 예편한 아버지를 따라 군부대 연습장에서 골프에 입문했다.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해 국가대표 상비군에 4차례나 선발되는 등 ‘엘리트코스’를 걸었고, 2013년 코리안투어 신인왕에 이어 2015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신인왕까지 접수해 차세대 기대주로 떠올랐다. 우승이 없어 오히려 ‘2%’가 모자랐다.


2016년 1월 JGTO와 아시안(APGA)투어 공동 주관 SMBC싱가포르오픈에서 기어코 첫 승을 일궈냈다. 송영한이 당시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를 잡았다는 게 놀랍다. 대회가 연일 악천후로 파행 운영되는 어수선함 속에서 1타 차 우승을 지켜 ‘세계랭킹 204위의 반란’이라는 빅뉴스를 만들었다. 또 다른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멤버 안병훈(30)이 가세해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송영한은 실제 이 우승으로 단숨에 113위, 이듬해 타이틀방어 준우승을 앞세워 69위로 치솟았다. 무엇보다 한국에서 3차례, 일본에서 6차례나 2위에 그친 설움에서 벗어났다는 의미가 컸다. 코리언투어 무관의 아쉬움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2017년 5월 SK텔레콤오픈과 9월 신한동해오픈, 2018년 7월 KPGA선수권 공동 3위 등 3차례 우승권에 근접하는데 만족했다.

송영한이 179㎝의 키에 71kg의 호리호리한 체형, 여기에 깔끔한 외모를 더해 여성 팬들에게 ‘어린 왕자’라는 애칭을 얻었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올해 ‘흥행카드’로 주목받는 이유다. "두 시즌이나 쉬어 설렘과 기대감이 교차한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탄력적인 연습라운드를 가미하는 등 차근차근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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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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