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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주연의 부활샷 "7언더파 선두"…최혜진 4언더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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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그너 MBN여자오픈 첫날 김자영2 3위, 장하나와 김해림 공동 4위 '추격전'

인주연이 보그너 MBN여자오픈 첫날 1번홀에서 두번째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인주연이 보그너 MBN여자오픈 첫날 1번홀에서 두번째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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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인주연(22ㆍ동부건설)의 우승 진군이다.


16일 경기도 양평 더스타휴골프장(파71ㆍ6629야드)에서 막을 올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보그너 MBN여자오픈(총상금 6억원) 첫날 7언더파를 몰아쳐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김연송(30ㆍ볼빅) 공동선두, 김자영2(28ㆍSK네크웍스) 3위(6언더파 65타), 장하나(27ㆍ비씨카드)와 김해림(30ㆍ삼천리), 박주영(29ㆍ동부건설), 최민경(26ㆍ휴온스) 등 6명이 공동 4위(5언더파 66타)다.

인주연은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쓸어 담았다. 1번홀(파5) 이글과 4~5번홀 연속버디 등 초반 출발이 돋보였고, 후반에는 13~14번홀 연속버디에 이어 18번홀(파5) 버디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지난해 5월 NH투자증권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이후 1년 3개월 만에 통산 2승째의 기회다. 올해는 16개 대회에 등판해 효성챔피언십 공동 18위가 최고 성적일 정도로 부진했다.


김자영2가 버디만 6개를 낚아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하반기 초반부터 베스트 샷이 나와서 기분이 좋다"면서 "내일도 차분하게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장하나와 김해림이 나란히 5타를 줄였다. '국내 넘버 1' 최혜진(20ㆍ롯데)은 3타 차 공동 10위(4언더파 67타)에서 시즌 5승째를 엿보고 있다. 16개 홀에서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순항하다가 8번홀(파4) '3퍼트 보기'가 아쉬웠다.


이소영(22ㆍ롯데)과 오지현(23ㆍKB금융그룹), 박민지(21ㆍNH투자증권) 등 9명이 공동 10위다. '2승 챔프' 이다연(22ㆍ메디힐)은 이정민(27ㆍ한화큐셀), 한진선(22ㆍ비씨카드), 최예림(20ㆍ하이트진로) 등과 공동 20위(3언더파 68타)에 자리했다. 반면 대상포인트 1위 조정민(25) 공동 56위(이븐파 71타), 디펜딩챔프 김보아(24ㆍ넥시스)가 공동 91위(2오버파 73타)로 부진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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