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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6언더파 "378야드 장타 봤어?"…임성재 2언더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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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GC 2차전 멕시코챔피언십 첫날 '2타 차 선두', 토머스와 왓슨 4언더파, 디펜딩챔프 존슨은 5오버파 주춤

로리 매킬로이가 멕시코챔피언십 첫날 9번홀에서 갤러리의 환호에 손을 들어 답례하고 있다. 멕시코시티(멕시코)=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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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378야드 장타 파워."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2승 사냥'이다. 21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차풀테펙골프장(파71ㆍ7345야드)에서 개막한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멕시코챔피언십(총상금 1050만 달러) 첫날 6언더파를 몰아쳐 곧바로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다. 저스틴 토머스와 버바 왓슨(이상 미국)이 4언더파 공동 2위다. 한국은 임성재(22ㆍCJ대한통운)가 2언더파 공동 8위에 자리잡았다.

매킬로이는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었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해 11번홀(파5) '2온 1퍼트' 이글로 기염을 토했고, 15번홀(파5) 버디로 상승세를 탔다. 후반에는 2번홀(파4) 버디와 4번홀(파4) 보기를 맞바꾼 뒤 6번홀(파5) 버디와 8, 9번홀 연속버디로 화려하게 마침표를 찍었다. 최대 378야드의 장타를 앞세워 3개의 파5홀에서 무려 4타를 줄였다는 게 흥미롭다.


격전지 차풀테펙은 해발 2300m 고지에 조성돼 비거리가 10~15%는 더 나간다. 매킬로이가 그린을 6차례 놓쳤지만 5차례나 스코어를 지키는 완벽한 쇼트게임능력을 곁들였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홀 당 평균 퍼팅 수 1.67개의 '짠물퍼팅'을 가미했다. 지난해 11월 2020시즌에 포함되는 HSBC챔피언스에 이어 벌써 시즌 2승, 그것도 WGC시리즈 연속우승을 수확할 호기다.


임성재가 멕시코챔피언십 첫날 2언더파 공동 8위에서 선전하고 있다.

임성재가 멕시코챔피언십 첫날 2언더파 공동 8위에서 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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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는 2014년 페덱스세인트주드인비테이셔널(당시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과 2015년 델테크놀러지스매치플레이(캐딜락매치플레이)를 제패했다. 이번 우승이 서로 다른 4개의 WGC시리즈 대회를 싹쓸이하는 'WGC슬램'으로 직결된다는 이야기다. 현재 더스틴 존슨(미국)만 보유한 진기록이다. 지난해 준우승에 그친 설욕전이라는 동기부여까지 더해졌다.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3언더파 공동 4위에 포진해 복병으로 등장한 반면 '넘버 3' 욘 람(스페인)은 1오버파 공동 29위에 머물렀다. 존슨이 5오버파 공동 62위로 밀렸다는 게 의외다. 2015년과 2017년, 지난해 등 최근 5년간 세 차례나 정상에 오르는 등 이 대회에 유독 강하기 때문이다. 이날은 그러나 아이언 샷이 흔들리면서 버디 1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5타를 까먹어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국내 팬들은 임성재에게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버디 5개(보기 3개)를 솎아내며 기분좋게 워밍업을 마쳤다. 안병훈(29) 4오버파 공동 55위, 17일 끝난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강성훈(33ㆍ이상 CJ대한통운)은 공동 62위다. 이태희(36)는 9오버파 80타를 작성해 공동 70위에서 '월드리그'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버디 1개와 보기 4개, 1, 7, 8번홀에서 더블보기를 3개나 쏟아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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