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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마지막 격전지' 이스트레이크 "우승 키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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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만 달러(182억원) 잭팟'의 현장, 전반 8, 9번홀 '요주의 홀', 막판 승부처는 15~18번홀

'PO 최종 3차전' 투어챔피언십의 격전지 이스트레이크골프장의 마지막 승부처 18번홀 전경.

'PO 최종 3차전' 투어챔피언십의 격전지 이스트레이크골프장의 마지막 승부처 18번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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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1500만 달러(181억8000만원) 잭팟'.


22일 밤(한국시간) 대장정에 돌입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PO) 최종 3차전' 투어챔피언십의 격전지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골프장(파70ㆍ7346야드)이다. 올해는 PO 랭킹 1위 저스틴 토머스가 10언더파로 시작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적용해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2위 패트릭 캔틀레이 8언더파, 3위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는 7언더파로 출발한다.

1908년 개장해 벌써 111년의 역사가 흘렀다. '구성(球聖)' 보비 존스(미국)의 숨결이 느껴지는 곳이다. 이스트레이크에서 골프를 배웠고, 이후 샷 감각을 연마하는 홈코스로 삼았다. 존스가 1930년 2개의 오픈(US오픈과 디오픈)과 2개의 아마추어(US아마추어와 브리티시아마추어) 등 4대 메이저를 모조리 제패해 골프역사상 유일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뒤 4개의 모형 우승컵을 전시한 이유다.


선수들에게는 코스가 익숙하다는 게 반갑다. 앞선 2개의 PO는 개최지가 매년 다르지만 투어챔피언십은 2007년 PO 출범 이후 13년째 변동이 없다. 우승 키워드는 '정타(正打)'다. 4개의 파3홀이 대표적이다. 그린을 워터해저드와 벙커가 겹겹이 둘러싸고 있어 '온 그린'에 실패하면 곧바로 보기 이상 치명타를 얻어맞는다. 장타자들이 좋아하는 파5홀은 반면 2개 밖에 없다.


이스트레이크골프장 18번홀 그린.

이스트레이크골프장 18번홀 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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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2013년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을 비롯해 2014년 빌리 호셸, 2015년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2016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2017년 잰더 쇼플리, 지난해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 등 지난 6년간 우승자는 모두 정교한 샷으로 스코어를 지켰다. 우즈는 특히 그린을 놓치고 파 이상의 스코어를 작성하는 스크램블링 70.83%(1위), 홀 당 평균 퍼팅 수 1.65개(1위)의 현란한 쇼트게임을 가미했다.

올해는 매킬로이 5위(5언더파), 쇼플리가 8위(4언더파)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스텐손과 호셸, 스피스, 우즈는 '3차전 티켓'을 얻지 못했다. 전반은 8, 9번홀이 '요주의 홀'이다. 8번홀(파4)은 페어웨이 왼쪽이 온통 물이다. 9번홀(파3ㆍ235야드)이 바로 '짐 퓨릭 홀'이다. 2010년(당시 18번홀) 1타 차 선두를 달리는 상황에서 그린사이드 벙커 샷을 홀 1m 지점에 바짝 붙여 '우승 파'를 솎아냈다.


2016년 전, 후반의 배열을 바꿔 다이나믹한 코스로 재탄생했다. 승부처는 막판 4개 홀이다. 15번홀(파3ㆍ211야드)의 아일랜드그린 공략부터 중압감이 가중된다. 16번홀(파4ㆍ454야드)은 좌우로 휘어지는 도그렉홀, 17번홀(파4ㆍ443야드)은 페어웨이 왼쪽 높은 나무를 넘어가는 고탄도 샷이 필수다. 18번홀(파5ㆍ590야드)은 '2온'이 가능하지만 호수를 건너고, 벙커를 피하는 가시밭길이 이어진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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