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석환 인턴기자] 가수 김송이 강원래와 결혼 생활을 하면서 겪은 어려움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13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강원래·김송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송은 "평생을 장애인이 된 남편과 살아갈 생각을 하니 숨이 안 쉬어져서 많이 싸웠다"고 말했다.
그는 "밖에서는 행복한 척, 착한 척 했다"며 "저한테 천사라고 하는 말을 듣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시험관 시술 당시 상황을 떠올리면서 "시험관 시술을 하면서 '여자가 이렇게 아픈 과정을 겪는구나' 싶었고 너무 힘들었다"며 "간절히 바랐는데 안 되었을 때 모든 탓이 남편에게 가더라"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매일 제가 (남편에게) 싸움을 걸었다. 저희 남편은 (시험관 시술) 하지 말자고 때려치우라고 그랬다"고 덧붙였다.
김송은 13년 동안 여덟 번의 시험관 시술을 통해 아들 선이를 품에 안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아들에 대해 "또래 다른 아이보다 선이는 철이 일찍 든 것 같다"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김송은 1996년 콜라 1집 앨범 '모기야'를 통해 가요계에 데뷔했다. 그는 클론 출신 강원래와 지난 2003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최석환 인턴기자 ccccsh01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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