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현 기자] 김정욱 변호사(43·변호사시험 2회)가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 재선에 성공했다.
30일 서울변회는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2023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김 변호사를 임기 2년의 제97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김 변호사는 기호 2번으로 출마해 전체 1만660표 중 5472표(51.33%)를 얻어 기호 1번 윤성철 변호사(55·연수원 30기)를 누르고 당선됐다.
총회 직후 김 변호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법조계의 목소리가 국민에 닿으려면 사회적 약자와 국민의 권익을 보호하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앞으로 이런 정책을 더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추진하려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는 변호사 누구나 편하게 광고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변호사단체와 법률 플랫폼의 갈등 문제를 언급했다.
아울러 "(변협이 운영하는) '나의 변호사'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변협과 서울변회 집행부의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김 변호사는 덧붙였다.
김 변호사는 성균관대 시스템경영공학과와 서울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했다.
2013년 제2회 변호사 시험에 합격해 대한변호사협회(변협) 부협회장과 서울변회 부회장, 변협 총회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2021년 서울변회 회장에 올라 로스쿨 출신으로 서울변회 회장에 당선된 첫 사례가 됐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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