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의 미국 법인인 SK라이프사이언스는 지난 12~1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2024 내셔널 세일즈 미팅’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SK바이오팜 이동훈 사장이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14일(현지시간) 열린 현지 세일즈 미팅에 참석해 SK바이오팜 및 SK라이프사이언스 임직원에게 세노바메이트 현지 성과와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사진제공=SK바이오팜]
내셔널 세일즈 미팅은 미국 내 제약사들이 영업 조직을 독려하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개최하는 행사다. SK라이프사이언스는 2020년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미국 출시명 엑스코프리)의 미국 출시 이후 매년 행사를 열어오고 있다. 회사 측은 미국 내 직판 시스템을 구축한 국내 제약사 중에서도 SK라이프사이언스만이 유일하게 열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5회차를 맞이한 SK라이프사이언스의 내셔널 세일즈 미팅은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을 비롯한 현지 임직원 160여명이 모여 지난해 세노바메이트의 견고한 매출 성장세를 통해 이뤄낸 분기 흑자전환 성과를 치하하고 새로운 목표와 계획들을 공유했다. 세노바메이트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역대 분기 매출 최고 성장 폭을 연이어 갱신하며 가파르게 성장했다. 연 매출이 2708억원으로 2022년 대비 60.1% 증가했다. 특히 신규 환자 처방 수(NBRx)가 빠르게 증가하며 출시 44개월 차인 지난해 12월 처방 수 2만6000여건을 달성했다. 이는 기존에 출시된 경쟁 신약의 출시 44개월 차 처방 수의 2.2배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SK바이오팜은 이번 미팅에서 현지 영업 인력의 동기부여 촉진을 위한 새로운 인센티브 정책과 세일즈&마케팅 강화 전략 등을 발표했다. 개인 인센티브 외에 전사 목표와 연계된 추가 인센티브 보상을 최대 두 배로 늘려 목표를 조기 달성한 고성과자들에게 새로운 동기를 부여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세부 전략으로는 미국 내 세노바메이트의 매출 목표인 3900억~4160억원을 달성하고 월간 처방 수(TRx)를 3만건 이상으로 끌어올려 동일 질환 영역 내 의약품 처방 1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이동훈 사장은 지난 14일 최고경영자(CEO) 발표에서 "세노바메이트가 미국 시장에서 직판 체제를 구축하고 출시 후 5년간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모두 SK바이오팜 및 SK라이프사이언스 임직원 모두의 노력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지난 분기 흑자 성과를 발판으로 삼아 올해는 연간 흑자 달성으로 미국에서 신약을 직접 판매하는 비즈니스 모델의 '수익성을 입증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세노바메이트의 성장 가속화와 더불어 현지 판매망을 통한 제2의 제품 도입도 가시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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