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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RM 인터뷰 호평 확산…번역가 황석희도 "통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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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안엔 계속 가는 DNA가 있다"

국내에 수입된 유명 해외 영화, 다큐멘터리 등 자막 작업을 맡은 영화번역가 황석희씨가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RM'의 스페인 매체 인터뷰에 대해 "설득력 있는 통찰"이라며 극찬했다.


황씨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RM의 인터뷰가 핫하길래 원문을 봤다. 한국인은 왜 이리 자신을 몰아세우는가에 대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100% 그런 이유에서만은 아니겠지만 그렇기도 하겠구나 했다"라며 "한국인은 향상심과 경쟁심이 강한 민족이다. 물론 향상해야 한다는 경쟁으로 내몰린 것도 인정해야 할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 안엔 뚜벅뚜벅 keep going(계속 가는) 하는 DNA가 있는 것 같기도 하다"라고 강조했다.


BTS 리더 RM. [이미지출처=연합뉴스]

BTS 리더 RM.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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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언론에서 RM의 인터뷰 내용을 번역하며 'ancestors(앤세스터)'라는 영단어를 '조상님'으로 직역한 것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황씨는 "여기선 조상이 아니라 '선구자'나 '앞서갔던 사람'의 뜻으로 쓰인 말"이라며 "진짜 민족주의적 표현의 '조상님'으로 착각하면 곤란하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RM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스페인 매체 '엘 파이스'와 K-팝 열풍에 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당시 매체가 "K-팝 아이돌 시스템은 비인간적인가"라고 묻자 RM은 "개인을 위한 시간은 많지 않지만 그게 K-팝을 빛나게 한다"라며 "20대부터 30대까지 저희는 BTS에 모든 에너지와 시간을 투자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서양 사람들은 잘 이해하지 못할 거다. 한국은 침략당하고, 황폐해지고, 둘로 갈라졌던 나라"라며 "불과 70년 전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들 한국을 바라보고 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한국인은 자신을 향상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 RM은 BTS를 비롯한 국내 아이돌 그룹의 음반에 'K' 접두어가 붙는 현상에 대해 "그건 프리미엄 라벨"이라며 "K-팝의 선구자(ancestors)들이 쟁취하기 위해 노력했던 품질 보증서"라고 주장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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