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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K팝 반짝 인기 우려해 SM 인수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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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의장, CNN인터뷰서"K팝 인지도 더 올라야"
"독과점 소문 정정 필요, 적대적 M&A 아냐"
"SM같은 훌륭한 회사, 좋은 지배구조 부재 슬퍼"

방시혁 하이브 의장(사진)이 미국 방송에 출연해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인수 논란에 대해 "적대적 M&A(인수합병)"가 아니라고 직접 해명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 미국 CNN방송 인터뷰. [사진 = 유튜브 캡쳐]

방시혁 하이브 의장, 미국 CNN방송 인터뷰. [사진 = 유튜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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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의장은 3일 공개된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하이브에 대한 SM 측의 '적대적 M&A' 규정에 대해 "기본적으로 대주주, 혹은 과점주주의 의사에 반해서 회사를 매집할 때 적대적 M&A라고 한다. 우리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서 본인의 동의에 따라 대주주의 지분을 인수했다. 이것을 적대적 M&A라고 규정하는 것은 선전용 용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어 "오히려 반대로 매니지먼트 팀이 대주주 없이 분산 점유된 회사를 본인들이 마음대로 운영하고 이야기하는 것이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SM 현 경영진이 주장하는 독과점 논란에 대해 방 의장은 "우리가 업계를 다 가져가려 한다는 것은 잘못된 정보"라며 "해외로 빠지는 물량을 빼고 나면 실제로 SM과 하이브가 한국에서 파는 CD 물량을 다 합쳐도 독점이 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방 의장은 SM 지분 40%를 보유하더라도 SM이 방 의장을 원치 않을 경우에 대해 "지분 확보 여부는 우선순위가 아니다. 주주총회가 가장 중요하며 주총에서 실제로 지지를 얻어야 저희가 원하는 이사회가 구성될 수 있다"며 "나는 SM같이 훌륭한 회사가 좋은 지배구조를 갖추고 있지 않다는 것에 굉장히 오랫동안 슬퍼했던 사람이고,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서 지배구조 문제를 대부분 해결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 의장은 "(하이브는} 원래 예술가들의 자율성을 건드리지 않고, 경영 절차 및 과정이 좋은 회사가 되기 위해 도와주는 것으로 잘 알려진 회사"라고 소개했다. 이는 SM 고유의 음악적 색깔 변화에 대한 우려를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K팝의 인기 하락 우려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방 의장은 "실질적으로 수출지표나 스트리밍 성장률을 보면 K팝 장르의 성장률 둔화가 명확히 보인다"면서 "이것이 방탄소년단의 입대로 인한 일시적 현상이면 다행이지만, 일시적 현상인지에 대해서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 관점에서 SM 인수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측면이 있다. (지금보다는) 확실하게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가 올라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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