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학군단(ROTC) 61기, 장교 정식 임관

동아대학교 학생군사교육단(동아대 학군단, ROTC) 61기가 ‘2023년 대한민국 학군장교 임관식’에서 장교로 임관했다.

지난달 28일 충북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개최된 임관식에서 동아대 ROTC 61기 후보생 56명이 대한민국 육군·해병대 소위로 정식 임관했다.

이들은 지난 2년간 학기 중엔 교내에서, 동·하계방학엔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입영 군사교육을 받고 최종 임관 종합평가를 통과했다.

이날 임관식에선 대만 국적자로 병역의 의무가 없음에도 대한민국 학군장교가 되기 위해 귀화를 선택한 이재민(동아대 국제무역학과 졸) 소위가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엔 안준식 동아대 학군단장, 이빈 훈육관 등 관계자와 동아대 ROTC 동문회 관계자, 가족 등이 참석해 임관을 축하했다.

동아대 학군단이 자체 개최한 임관행사에서 61기 임관자들과 안준식(맨 앞줄 왼쪽에서 6번째) 단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4일 동아대 학군단 내에서 진행된 임관 행사에서 김동우 소위가 학군단 대표 후보생으로 선정돼 육군참모총장상을, 최호준 소위가 군사학·대학성적 우수자로 선정돼 대학 총장상을, 동아대 61기 후보생 군사교육 과정 중 1위로 임관한 김광규 소위가 육군학생군사학교장상을 각각 받았다.

김동우 소위는 “부모님께서 양쪽 어깨에 소위 계급장을 직접 달아주시며 명예롭게 임관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장교가 되기 위해 1학년 때 동아대 학군단을 찾아 학군사관후보생으로 지원했을 때의 초심을 잊지 않고 군 생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임관한 소위들은 앞으로 각 병과학교에 입교해 신임 장교 지휘 참모과정 교육을 수료한 뒤 오는 6월 말 전후방 각지의 부대로 배치받을 예정이다.

올해 61기까지 총 4500여명의 장교를 배출한 동아대 학군단은 오는 4월 5일까지 64기, 65기 학군사관후보생을 모집한다. 동아대 학군단은 1961년 전국 최초로 창설 후 1963년 1기 95명 장교 배출했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